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출범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만나다
2014년 갑오년은 힘찬 청말띠의 해인만큼 힘찬 도약이 기대되는 한 해인데요. 며칠 전 청말띠의 기운을 받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힘차게 출범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민간기업의 주도아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기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창조경제 관련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는 민관 협력 실행조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광화문빌딩에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 |
지난 13일에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출범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창조경제추진단을 직접 찾았습니다. 지난해 창조경제타운이 오픈한 이후 창조경제가 구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던 저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더욱 설레였는데요.
▲광화문 KT건물에 위치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광화문 KT건물에 위치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그곳에서 저는 서경춘 서기관님을 만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에 대해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궁금한 내용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서경춘 서기관님은 사진으로 미리 만나 뵜던 것 보다 훨씬 멋있는 분이셨어요.
▲창조경제추진단 서경춘 서기관
Q.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출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창조경제타운이 개인의 아이디어 제안을 실현화시킨다면 창조경제추진단은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를 실현화 시키기 위해서 출범했습니다. 경제는 민간 기업이 주도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단을 끌고 나가자는 취지에서 ‘민관합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통령령으로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도 만들었고, 민관 공동단장(2명), 부단장 밑으로 5개팀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추진단은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끝까지 추진 실행하여, 민간으로 확산시켜보고자 합니다.
Q. 40명중에 30명이 민간 기업에서 오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구성원들이 있나요?
A. 네. 저기 있는 분들이 다 민간 기업에서 온 분들입니다. 생김새가 다르지 않습니까?(웃음) 공무원은 저를 포함해서 두 명 뿐입니다. 삼성, 중견기업에서 파견해준 인력입니다. 1~2년 정도 근무하다가 다시 소속 회사로 돌아가는 형태이고, 더 많은 중소기업의 인력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고급 인력을 내어 주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인건비는 소속 회사에서 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한 기업당 1명만 받고 있는데, 특정 기업에 대한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오신 분들은 이곳에 있는 동안 창조경제 인력 양산과 문화확산을 위해 일합니다. 각 기업의 고급 인력들이 추진단에 와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Q.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어떤 일을 하나요?
A. 민간 주도로 조직을 구성한 것은 그들이 시장이나 시장이 요구하는 아이디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경제추진단은 민관 각각의 장점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입니다. 민간에서 요구하는 의견들을 수렴해서 법이나 행정, 연구개발 등을 어떤 방향으로 고쳐나갈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시행을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은 프로젝트 발굴 단계인데, 1월부터 3월까지 프로젝트를 발굴한 후, 4월에 확정하여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개조 사업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그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요. 이런 규제를 풀어주도록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개조 시장이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진행될 프로젝트를 발굴 하는 것입니다.
Q. 추진단을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요?
A.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각기 다른 기관에서 모인 사람들이 잘 융화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이런 프로젝트를 시도할 때 잘된 사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민간의 비율을 높인 것은 굉장히 실험적이지요. 그래서 창조경제추진단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창조경제는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사람들이 창조경제의 성공 샘플로 볼 것이기 때문이지요. 박찬호나 박세리가 성공했기 때문에 그 뒤를 따르는 것이 많은 것처럼 사람들이 인식의 변화가 있을 것이고 문화 확산이 이루어 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Q. 외국에서는 이런 사례가 있나요?
A. 이번 ‘민관협동 창조경제추진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형태입니다. 민간이 이렇게 많이 참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은 유일하지요. 외국의 창조경제는 특정 산업에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국의 경우, 금융이나 문화 분야에 사례가 많습니다. 문화의 경우 해리포터와 닥터후가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물론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글을 썼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 영국의 창조경제 실현의 노력이 있었답니다. |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하던 서경춘 서기관님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비빔밥’이라고 표현하며 비빔밥이 다양한 재료들과 섞여서 하나의 비빔밥이 되고 멋들어진 맛과 모양을 내는 것처럼 창조경제추진단 또한 다양한 것들을 하나로 융화시켜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 상품,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의미에서 창조경제추진단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비빔밥’이라고 표현해주셨답니다.
창조경제 구현의 ‘비빔밥’인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의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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