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시대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배세태 2013. 12. 18. 16:31

 

지구촌 메기트랜드

 

인류의 역사는 패러다임 진화의 역사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인류의 역사는 한마디로 그 사회를 지배하는 `패러다임 지배의 역사` 였습니다.

 

천동설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던 16세기 이전 지구인들은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고 믿었습니다.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고 모든 인류는 이 같은 믿음에 근거해 생각하고 판단했습니다.

 

만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면, 지구 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 속도로 인해 튕겨져 나갈 것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6세기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용감하게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내놨고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이 증거를 하나씩 찿아냇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에는 믿음의 틀, 패러다임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마다 그 시대를 대변하는 시대정신이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한 신경제 부흥을 위해 창조경제를 시대정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창조경제를 향해 창조적 발상을 하자는 박근혜 정부의 요구사항입니다.

 

이처럼 사회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트랜드를 만들어냅니다. 크고 작은 트랜드는 다시 모여서 메가트랜드를 만들어내고 메가트랜드는 다시 모여 패러다임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10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에 개인, 사회, 세계적 삶을 바꿔놓을 메가트랜드의 방향성, 패러다임의 변화를 미리 예견해 행동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 패러다임에 따라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법,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패러다임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기 이전 인류는 야생의 동식물을 포획·채취하며 살던 수렵채집민이었습니다. 이른바 수렵채취사회에 해당합니다. 무려 인류는 9만년 동안 수렵·채취활동을 하며 원시 부족사회의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들을 지배하던 패러다임은 어떤 곳에 덫을 만들어 동물을 많이 잡느냐, 어떤 방식으로 물고기를 많이 잡느냐, 어떤 곳에 가면 먹을거리를 많이 채집하는냐가 중요한 관심사였습니다. 수렵과 채집, 이 두 가지의 패러다임이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뀌기 시작한 것은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분석한 것처럼 `제의 물결(농업혁명)`이 일어나면서부터입니다.

 

농사를 짓고 가축 사육에 성공하면서 시작된 농업혁명은 인류를 농업사회로 이끌었습니다. 1만 년 동안 계속된 농업사회의 패러다임은 가부장적 사회, 농사에 필요한 많은 자녀의 출산을 원하게 됐습니다.

 

이들을 지배한 시대적 패러다임은 풍작이었고 자연스럽게 하늘을 숭배하게 됐습니다.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기구를 개발했고 치산지수, 저수지, 종자 개량, 이모작, 소작농 등 다양한 패러다임이 만들어젔습니다.  

 

농업사회를 물러나게 한 것은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입니다. 산업혁명은 세상의 패러다임을 다시 바꿔놓으면서 제2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습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공장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철도 시대가 열리면서 한 나라의 상품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하나의 기계로 전략했다는 비판론과 자본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게 됐습니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와의 이데올로기가 대립도 시작됐습니다.

 

산업화가 250여 년간 계속되면서 1980년대 후반 지식정보화 물결이 지구촌을 강타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인류의 역사를 순식간에 바꿔놓았습니다. 정보혁명은 지식의 소통을 쉽게 하면서 지식사회, 지식정보사회를 열었습니다. 인류는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백과사전보다 컴퓨터를 먼저 찿게 됐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인류의 정보기기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사고의 패러다임도 지식정보혁명의 물결 위에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식정보혁명 이후에 우리에게 다가올 넥스트 패러다임은 무엇일까요? 일부는 감성의 시대 또는 경험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견합니다. 또 다른 일부는 창조혁명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도 정확히 예견할 수는 없지만 어떤 변화의 물결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출처: 나성린 · 최은수,《대한민국 창조혁명/실행하기 편》,매일경제신문사, P.94~99

 http://blog.daum.net/bstaebst/10852 ...일부 발췌 각색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