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왜 생길까요?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외로움이란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쓸쓸한 마음이나 감정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때론 많은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있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든 홀로 남겨졌다는 쓸쓸함과 허전함, 적적함이 모두 외로움입니다.
이럴 때면 사람들은 외로움을 잊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양식을 보입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분류가 존재합니다. 첫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다른 수단이나 대상들에 매달리는 부류입니다. 둘째, 외로움을 덜어줄 상대를 찿아나서는 경우입니다.
사실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고 살아가게 마련이며, 그때 혼자 있다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외로움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극복하려고 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심음하면서 괴로워한다는 데 있습니다.
왜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딜까요? 자심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혼자 있을 때 마주치는 대상은 자신뿐인데, 자기라는 존재와 마주하는 것 자체가 낯설고 어색해 어찌할 바 몰라 하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생면부지의 사람과 함께 있게 되면 몹시 어색하고 불편한 것처럼, 평상시 별로 본 적 없는 생소한 자신과 마주하기란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모든 외로움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거나 진정으로 위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찿아옵니다. 타인이나 세상과 떨어져 혼자만의 공간에 있을 때 자신을 바라보고 지켜봐줄 대상이 아무도 없다는 허탈감이 외로움을 더욱 깊게 합니다.
이럴 때는 외로움을 무작정 회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외로움을 뛰어넘어 고독의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지금 혼자 있어서 쓸쓸하다는 사실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은 몸부림이 외로움이라면, 고독은 그 쓸쓸함을 채워줄 주인공은 자신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남이 아닌 자신과 만나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고독이란 외로움의 타개책을 밖에서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남의 시선이나 세상의 관심에서 홀연히 벗어나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실체와 마주하는 행위입니다. 밖에다 신경 쓰느라 무관심했던 자신의 존재와 단둘이 만나 깊은 침묵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절대고독의 시간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존재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가장 멋지게 살 것인지 묻고 대답하는 일입니다.세상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자신과의 오붓하고 달콤한 데이트입니다.그 고독의 시간을 통해 비로소 내적 충만함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외로움 대신 고독을 즐기세요. 외로움에 떨지 말고 자신과의 고독한 대화를 나누세요. 외로움은 당신을 슬피 흐느끼게 하지만, 고독은 기뻐 미소 짓게 합니다. 외로움은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지만, 고독은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듭니다. 외로움은 영혼을 야위게 하지만, 고독은 영혼을 살찌게 합니다.
외로움은 괴로워하거나 피할 감정이 아닙니다. 지극히 자연스런 감정의 일부일뿐더러 잘 승화시키면 우리의 내면을 풍요롭게 해줄 반가운 친구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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