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세상의 일에는 흐름이 있고 대세가 있다

배셰태 2013. 11. 11. 11:44

 

조급하면 두서없이 일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일을 그르치게됩니다. 그래서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섣부르게 성공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성공을 원한다면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일에 전력투구하지 않으면서 빨리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일 뿐입니다. 실적을 쌓기 위해서는 용기를 갖고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해서 일을 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자르고, 썰고, 쪼고, 갈아서 옥을 만드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고 과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빨리 성과를 내는 데에만 급급해 이런 과정을 무시한다면 결과가 좋을 리 없습니다. 설사 행운이 따라 성과를 얻었다 해도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 그러나 앞뒤를 제대로 안다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일에는 흐름이 있고 대세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리하여 큰 업적을 쌓으려고 흐름과 대세를 거스르고는 합니다. 이때 업적을 쌓을 요량으로 강하게 개혁을 밀어붙이면 반대에 부딪히고 맙니다. 수많은 개혁이 실패한 원인도 시대를 너무 앞서 갔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대에 역행하는 개혁 역시 파행으로 가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시대적 과업을 파악하지 못하고 업적을 위해 급격한 개혁을 추진하면 과격하다는 평판을 얻게 됩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도박입니다. 그래서 개혁을 하려면 전후좌후를 살피며 대세의 흐름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야 합니다.

 

잘못된 관행이라 하더라도 서둘러 뜯어고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의 휼륭한 인물들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도 앞날을 내다보며 서둘러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가톨릭을 거부하고 신교를 받아들인 영국의 엘리자베스가 존경받았던 것도 자신이 당했던 수모를 잊고 과거와의 단절이라는 과격한 개혁을 단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많은 정치가는 자신의 공적을 높이기 위해 섣불리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기 때문에 실패하고 맙니다. 이것은 급격한 변화를 싫어하는 대중의 심리를 모르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성급함에서 비롯됩니다.

 

또한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상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정받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바로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그 일이 창조적일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진정한 성과가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불후의 명작 중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데 몇 세대가 걸린 것도 많습니다.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제대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존경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자조차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통탄한 적이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성급하게 미완성의 작품을 보여 주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미완의 작품을 보이면 칭찬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이미지만 실추합니다. 한번 실추된 이미지는 만회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인정받는 데 신경쓰지 말고 꾸준히 충분한 노력을 기울려야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