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기고] 협동조합 가치실현의 새로운 방향
- 서울파이낸스 2013.11.08(금)
<중략>
협동조합운동은 시대와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지만 대부분 18세기후반 영국에서 발생한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산업사회에서 자본을 가지지 못한 경제적 약자들을 위하여 일어났다.
협동조합사상이 비교적 체계를 갖추고 등장한 것은 18세기 후반에 태어나 19세기 초반까지 활약한 로버트 오웬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초기의 협동조합은 19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는데, 초기의 협동조합운동이 나라 및 조합에 따라 그 발생의 연대가 다르고 그 종류가 같지 않다고 하더라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사회적으로 봉건적인 속박이 타파되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즉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고 각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자각하기 시작한 이른바 근대국가로 변혁하는 시대에 시작되었다는 점이며, 둘째는 경제적으로는 현물중심의 경제에서 화페중심의 경제로 바뀌면서 특히 산업혁명을 계기로 자본주의 경제기구가 성립한 시대를 배경으로 협동조합이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앨빈 토플러는 '권력이동(1990)'에서 농업혁명으로 형성된 촌락과 문명으로 농업사회가 시작되었으며, 산업혁명으로 농업사회에서 대량화의 산업사회로 변화하였고, 이것이 다시 지식혁명으로 탈대량화의 지식사회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사회적 강자와 약자는 사회가치의 변화로 인한 권력이동에 따라 바뀌어 왔는데, 농업사회에서는 땅을 가진 사람이 강자,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약자였으며, 산업사회에서는 자본을 가진 사람이 강자, 자본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약자였고,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정보)을 가진 사람이 강자, 지식(정보)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약자라는 것이다.
21세기는 지식격차가 국가경쟁력의 격차를 결정하는 시대다. 창의적인 지식과 정보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 기업경쟁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지식기반의 인적자원이 풍부한가는 한 사회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즉 사회는 이제 자본이 아닌 정보와 지식이 모든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지식사회로 이동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가 진전될수록 기업은 고객의 지식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지식을 얼마나 잘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성쇠가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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