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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에 나타나는 무서운 인간의 힘, 배수의 진을 쳐라

배셰태 2013. 10. 10. 09:08

 

배수의 진을 치라는 뜻으로 "당신 뒤에 놓인 다리를 불태워 버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건너온 다리를 불태워 소각시켜 버려라. 그렇게 하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란 오직 전진뿐" -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배수의 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줄리어스 시저와 '배수의 진' 에 관한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시저의 군대가 영국에 상륙했을 때의 일입니다. 시저의 군대는 배로 해협을 건너왔습니다. 그리고는 만에 하나 싸움이 불리해지면 배를 타고 도망갈 생각으로 배를 정박시켜 두었습니다. 통상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이유인지 시저는 부하에게 명령하여 아군의 배를 하나도 남김없이 태워버리도록 한 것입니다. 병사들은 놀란 나머지 절규하였습니다. 도망갈 길이 완전히 차단된 셈이 되므로 그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병사들은 시저가 미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시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전진하는 것 외에 자유란 우리에게 없다.이런 각오로 할 때만 인간은 무한한 힘이 용솟음치게 마련이다. 비틀거리게 되어도 쓰러지지 마라. 기력이 쇠진하여 더 이상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마라. 자신의 힘을 약하게 평가하지 마라. 아직도 무한한 힌이 남아 있는 것이다."

 

●위기 때에 나타나는 무서운 인간의 힘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인간의 무한한 힘에 대한 교훈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가령 당신이 너무 지쳐서 더 이상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태라 생각해 봅시다. 그때 화재가 발생하여 불길이 당신을 향하여 다가오고 있다면 그래도 당신은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고 자신의 몸이 불에 타는 대로 그냥 놓아두겠는가?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력을 다해 뛰어나가며 그 상황에서 도피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직 전력을 다 소모한 상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병을 빨리 고치려고 서두르면 도리어 병이 덧나게 됩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치료를 꾸준히 계속하면 자연스럽게 낫게 됩니다. 병은 우리의 생각과는 반대로 중환자 쪽이 낫기 쉬운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치료법에서 더 이상의 희망을 찿지 못한채 그저 오로지 자신의 생명력에만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길이 차단되어 버린 상태, 즉 '배수의 진' 에 의하여 자연 치유력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일에도 적용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쁘다. 조건이 좋지 않다. 장소가 나쁘다. 부하직원이 신통치 않다. 상사가 나쁘다 등 하여간에 우리들은 '변명' 이란 도망칠 길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어뗜 일에 실패했을 때 자신이 돌아갈 다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전념할 수 있도록 그것을 불태워 버리는 각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