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onnect and development)의 시대, 관점을 연결하라!
2007년, 21세기 기업의 혁명가이자 애플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전화기 하나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팟, 인터넷, 전화를 하나의 디바이스(one device)로 합쳐 만든 '아이폰' 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아이폰의 출시는 우리에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 방식을 선물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활짝 열린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폰의 기능 중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MP3 플레이어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은 스티브 잡스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 아이폰이라는 기적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것이 C&D(connect and development)가 갖는 힘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재발명(re-invent)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는 C&D의 시대입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이보다 쉽고 더 가치있는 일이 바로,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관점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creative, 즉 '창조' 를 일컬러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연결하는 힘이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물론 단순히 연결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에도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새로운 관점에 의해서 재해석해놓은 것' 이 바로 창조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스마트폰은 '연결의 덩어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사실이나 사물을 연결한 후에 그것을 어떤 관점에 의해서 재해석할 것인가입니다. 새로운 관점이 바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해석하는 힘' 입니다. 그 힘을 주도하는 것은 상황을 달리 보려는 '열린 사고의 관점' 입니다. 단순한 연결로는 상품성을 논할 수 없습니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는 지혜와 창조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세상을 바꿉니다. 오늘날의 IT는 바로 C&D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2005년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축하 연설 중 가장 감명 받은 부분이 'Foolish, Stay Hungry(배고프게 살아라. 바보처럼 살아라)' 로 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충격을 준 것은 'Connecting the Dots.' 입니다. 직역하자면, 연결된 점들입니다. 나는 그 연결된 점들이라는 말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는 "리드대학교에서 학생 시절에 타이포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메킨토시의 아름다운 서체는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어떤 사건이 현재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과거의 행동이나 사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 결과를 현재 시점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것은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바로 이 점을 주지시킨 것입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아이폰. 21세기를 가른 역사적 장면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사람들은 미래의 목표를 설정할 때, 지금 이 순간이 미래의 어떤 점들과 끊어질 수 없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의 작은 행동 하나로 인해 미래가 바뀔 수 있다니, 이것은 매우 심각하고 대단한 일 아닌가? 지금 이 순간에도 단순한 현재가 아닙니다. 현재는 우리의 미래에 너무나도 의미가 깊으며, 따라서 매우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지금의 '이 순간' 이 미래의 '어느 순간' 과 분명하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현재를 통해서 미래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현재 맺는 인간관계 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관계적 충실성을 가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물론 비즈니스를 하는 파트너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이야기한 C&D와도 연관됩니다. 앞에서 설명한 C&D의 차원이 '현재' 에 존재하는 것의 요소요소를 서로 연결하는 것이라면, '연결된 미래'라는 개념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괄적으로 연결하는 개념인 것입니다. 즉 C&D는 현재에 존재하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시공을 초월'하여 연결되고 집약되는 혁신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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