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짐들을 떨쳐버리고, 떠나자
여행을 떠날 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은 꼭 필요한 짐만 챙깁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짐을 가볍게 해야 이동하기 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초보자는 이것도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 마치 이삿짐을 꾸린 것처럼 잔뜩 짊어지고 떠납니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짐들의 대부분이 필요 없는 것이고, 오히려 여행을 힘들게만 합니다.
성공의 여정에서 필요한 짐도 다른 여행길의 짐만 갖고 출발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과거의 낡은 짐들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함께 짊어지고 가려하니 그 여정이 순탄할 리가 없습니다. 과거의 낡은 짐들에 억눌리게 되면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게 됩니다.
등산을 하면서 오르던 길을 멈춰서, 계속 뒤를 되돌아보고만 있으면 결코 멀리 갈 수 없습니다. 성공의 정상까지 오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과거와 더불어 살아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의 백미러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백미러가 작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뒤를 잠시 살피는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백미러만 바라보고 운전을 했을 때의 결과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는 봄이 되면 새로운 잎을 싹틔우기 위해서 가을에 그 무성한 잎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낙엽으로 떨쳐버립니다. 새로운 생명을 위해서 누군가의 힘으로 강제적으로 강제적으로 나무를 흔들어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내려앉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입니다.
우리의 삶도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현재의 여기'에서 갖고 있는 낡고 무거운 짐들을 '안녕' 하면서 스스로 떨쳐버려야 합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던 방식대로 살겠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그것들과 작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떨쳐버린다는 것은 결코 잃는 것이 아닙니다. 더 새로운 것을 위해서 계속 움직이는 것입니다. 떨쳐버려야 채울 수 있고, 떠나보내는 아픔이 있어야 다시 맞을 수 있는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지려고만 하고, 일단 한번 손에 쥐게 되면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뭔가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있다면, 새로운 것을 잡을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게 됩니다. 마음가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지니고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 공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몸은 하루 세끼를 먹으면 필요한 영양분만을 섭취하고, 찌꺼기는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잘 먹고 잘 배출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집안에도 상수도가 있으면 하수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옷장이 입지 않은 헌 옷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공간이 없어 새옷을 넣을 수 없습니다. 새 옷을 넣기 위해서는 우선 헌 옷을 버려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도 필요 없는 것은 비우고 새로운 것으로 다시 채워야 합니다. 비워내지 않고 채우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그것은 짐이 됩니다.
칠판에 무언가를 쓰기 위해서는 이미 쓰여져 있는 것을 먼저 지워야 합니다. 우리의 삶도 채우는 것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비우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버리고 비우는 것은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지혜로운 삶입니다. 이는 우리의 생각, 마음가짐, 습관, 행동에도 적용되어야 할 삶의 원천입니다.
지나온 과거와 작별하기 위해서는 졸업식이나 장례식과 같은 의식이 필요합니다. 의식을 치른다는 것은 과거의 모습과 확실하게 단절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 방법은 필요 없는 물건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듯이, 앞으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서 버려야 할 이제까지의 생각, 마음가짐, 습관, 행동의 찌꺼기들을 걸러내서 버리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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