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하고,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재무설계사라는 직업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TV나 책에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돈으로 대표되는 개인의 사유재산이 인류 역사 이래 최고의 가치를 갖게 된 시대가 온 듯한 정도로 그 위상은 너무도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충성이나 절개, 의리나 신의, 믿음, 명예, 애국심과 민족애 등을 위해 전 재산이나 심하게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 가치를 잃고 시들해진 것입니다. 그 자리를 이제는 돈이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돈에 대한 가치는 과거의 충성이나 믿음 등이 지녔던 것보다 훨씬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학교나 사회단체에 기부했다는 기사를 이따금씩 신문 한 귀퉁이에서 발견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과거을 지배했던 가치를 높이 사고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사회운동이 벌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돈 많은 부자들은 그 운동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설사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남의 눈을 의식한 대외용이거나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의 눈꼽만큼도 안 되는 예의를 차리기 위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돈을 가질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모으기 위해 저축과 같은 다소 소극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투자와 투기 같은 적극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 굴리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듣습니다. 벼락부자를 꿈꿔 복권만 주야장천 사 나르다가 괜한 돈을 전부 낭비하는 사람,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투자한 곳이 망하면서 같이 망하는 사람 등 돈 때문에 우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해 봅시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시간은 돈과 동일시 됩니다. 그만큼 귀중하다는 뜻입니다.하지만 중요한 점은 시간 굴리다가 망했다는 사람은 보지도, 듣지도 못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시간은 돈보다 훨씬 귀중합니다.
이 사실을 머리속에 박아두고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돈 벌기는 힘들지만 시간 벌기는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간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짜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인생을 좌우합니다.
재테크에 목숨 거는 만큼 시테크에도 목숨을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똑같이 관리하더라도 시간은 돈보다 더 큰 결실을 안겨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10년 후 10억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10년 후 내 능력을 열 배 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바랍니다. 그 편이 좀 더 나은 노후 준비가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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