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라디오 스마트경제 박영숙 인터뷰, 3D 프린터 진화 어디까지가나?
멕켄지2013보고서 2025년 되면 3천조 글로벌시장 뜬다.
인데일리 2013.08.29(목) 박영숙 유엔미래보고서2030 저자
2D 프린터는 영국에서 팩스를 보내면 한국서 종이로 프린트되는데, 3D 프린터는 물건이 프린트된다. 3차원 프린터는 특정 소프트웨어로 그린 3차원 설계도를 보고 입체적인 물건을 인쇄한다. 30년 역사를 가지며 1980년대 초반, 미국 3D시스템즈 사는 플라스틱 액체를 굳혀 물건을 만드는 프린터기를 내놓았다. 메이커봇, 씽오매틱 등이 있고 현재는 3D 스캐너까지 나와 있다.
원래 3차원 프린터를 만든 목적은 상품을 내놓기 전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몰드 즉 원형 없이 값싸고 성형하기 쉬운 재료로 똑같이 생긴 시제품을 만들면 실제 상품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도 메탈로 자동차바디를 프린트한다. 일반 기계는 동일한 물건을 여러 번 ‘찍어내지만’ 3차원 프린터는 매번 색다른 디자인의 물건을 인쇄한다. 버튼 한 번 누를 때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 태어난다.
3D 프린터는 입체적으로 그려진 물건을 마치 미분하듯이 가로로 1만 개 이상 잘게 잘라서 플라스틱 얇은 막(레이어)을 한 층씩 쌓아 물건의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완성한다(쾌속조형 방식). 잉크젯프린터가 빨강, 파랑, 노랑 세 가지 잉크를 조합해 다양한 색상을 만드는 것처럼 3차원 프린터는 설계에 따라 레이어를 넓거나 좁게, 위치를 조절해 쌓아 올린다.
개발 초기에는 플라스틱 소재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나일론과 금속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산업용 샘플을 찍어내던 것에서 발전해 시계, 신발, 휴대전화 케이스, 자동차 부속품까지 출력할 수 있다. 3D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3D 프린터에 들어가는 재료는 주로 플라스틱 파우더, 액체, 실의 형태로 이를 프린트가 아주 미세한 한 겹(레이어)으로 굳힌다. 이 겹들을 무수히 쌓아 올려 물건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동작을 무수히 반복하면 레이어 수만 층이 쌓여 물건이 완성된다. 인쇄가 끝나면 프린터는 가루에 묻혀 있는 완성품을 꺼내 경화제에 담갔다가 5~10분 정도 말린다.
요즘은 신발등 소모품들은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여서 무료로 다운받아 프린트할 수 있다. 신발모형을 플라스틱이나 다른 재질로 겹겹 쌓아서 프린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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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신기술은 항시 장단점이 있다. 3D 프린터가 나와서 값싼 제조업이 가능해지고 값비싼 유통비가 제로가 되면서 경제가 활성화되지만, 이미 3D 프린트에 이어서 3D 스캐너가 나와 수백 년 된 문화유산 즉 불국사를 스캔하여 다시 미니어쳐로 정교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남이 수십 년 개발한 제품을 순식간에 베끼고 내가 찾아가면 이미 사라지고 내 비행기 값 만 날리는 이제는 지적재산관이 소멸되는, 아무나 아무것이든 베끼는 세상이 온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누가 처음으로 물건을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는 끊임없이 나오고 세상은 더 좋아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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