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우리는]①美업체, M&A로 덩치키우기 '한창'
이데일리 2013.08.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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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D프린터 업체들의 영토 확장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 시장 1, 2위를 다투는 3D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산업용 3D프린터 외에도 개인용 3D프린터와 소프트웨어 등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세계 3D프린팅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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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산업클러스터 형성과 산·학 연계 기술 및 제품 개발 등 강력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덕에 관련 기업들의 성장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리프로그(Leapfrog)는 지난해 개인용과 전문가용 등 2종의 3D프린터를 상용화했고, 2010년 설립된 얼티메이커는 3D프린터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은 중항레이저와 화순하이테크 등 일부 전문기업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아직 정부 정책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3D프린팅 관련 사업 지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7월 발족한 ‘3D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을 통해 이제 겨우 정책 수립을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원 규모도 아직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D프린팅 활용에 대한 대국민 의견을 듣는 정도다.
개별 기업차원에서도 3D프린터 장비 생산업체는 연매출 10억원 정도의 캐리마와 로켓 등 중소기업 2곳에 불과하고, 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수준이다.
케빈 조 A-team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늦은 상태”라며 “미국은 한참 앞서 있고, 중국도 정부 지원 속에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개인용 프린터는 이제 시작인 만큼 이에 초점을 맞춘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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