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하면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세계 최고의 병서인《손자병법》을 보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구가 나옵니다. "백 번 싸워 이기는 것은 최선 중의 최선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병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 중의 최선이다."

 

손자는 '백 번 싸워 백 번 승리한다.' 해도 부하의 손실이 있고, 주변 사람들과는 원수가 되고, 상대방 가슴 속에는 분노를 만들어 놓았는데 아무리 승리를 많이 한들 그 승리는 온전한 승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손자는 부전이승(不戰而勝)을 강조합니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비결은 자신의 강점 분야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 박사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는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진정한 자기계발은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남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피 터지게 싸우지 않으면서도 이길 수 있는 전략적인 행동인 것입니다.

 

변화의 시대인 지금은 40대 전후만 되어도 회사를 나와야 하는 걱정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직장에서 버틴다고 해도 50대에는 회사를 나와야 합니다. 그렇다고 평균수명이 100세를 내다보고 있는 이 시대에 나머지 50년 동안 무엇을 하며, 어떻게 생계를 꾸려 나갈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약점을 보완하면서 평생 살았던 사람은 자신의 생계가 되어 줄 그 어떤 비장의 무기도 준비하지 못했지만, 강점이 자신의 생계 수단이 되어 주는 비장의 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강점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유익함은 그들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강점에 집중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기 때문에도 행복해지겠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강점을 발휘하며 살 때 누구보다 자신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며, 스스로에게 큰 성취감과 기쁨이 되어 줍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비결이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남과 다른 길을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다 가는 길은 절대 자신만의 강점이 되는 길이 아닙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70억 인구 중에 지문이 같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처럼 자신만의 강점이 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과서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결국 나중에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길을 꾸준히 갔던 사람들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