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세렌디피티는 우연한 '연결'에서 발명이나 발견된다

배셰태 2013. 8. 21. 11:38

 

행운의 발견,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과학 연구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렌디피티의 핵심은 '우연한 행운'이 아닙니다. 이것은 준비된 자에게만 나타납니다.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오랫동안 고심하는 사람에게 찿아온 하나의 새로운 단서가 예기치 않았던 돌파구를 이끌어내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페니실린은 플레밍이 배양실험 도중 실수로 혼합시킨 푸른곰팡이에 의해 발견된 항생물질입니다. 다윈의《종의 기원》은 탐사선 비글 호의 여정 경험도 있었지만 그가 재미 삼아 읽었던 맬더스의《인구론》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다윈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진화론에 관한 영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탐사를 하면서, 그리고 《인구론》을 읽으면서 그것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입니다.

 

한편 세렌디피티는 연결입니다. 누군가의 발견에 단서를 제공한 그 생각은 사실 다른 형태로 다가왔더라도 마찬가지로 세렌디피티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은 우리 두뇌의 지식을 저장하는 연결 구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안다고 할 때, 그것은 두뇌의 특정 부분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발견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두뇌에 저장된 다양한 정보들의 연결을 말하며, 정보들 간의 연결 관계가 바로 지식이고 지혜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지식의 연결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책을 보고, 영상을 보고, 대화를 하면서 기존의 지식은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게 되며, 더욱 복잡하고 촘촘하게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지식과 관점들이 새로이 연결되고 새로운 일깨움의 길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렌디피티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내가 찿고 있던 문제의 해답이 예기치 않은 우연한 연결에서 발견되는 경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연결'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