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고령화는 이미 중대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고령화가 베이비부머의 퇴직 물결과 함께 점점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구대국인 중국에서도 20세기 후반에 시행된 1가구 2자녀 운동의 여파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령화는 선진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과학기술 발달과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로 인해 인간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현대 인류문명의 불가피한 문제로서 고령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령화는 사회 내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자들에 대한 부양부담 증가를 유발해 결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장애물이 될 전망입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도 이미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앞으로 계속 지금까지의 고속성정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고령사회라는 새로운 조건에 부합하고 경제성장의 효과를 가져다줄 또 다른 패러다임을 어떻게 수립할 수 있을까요?
고령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차별적 해법을 찿아내려면 무엇보다 먼저 고령화 현상과 전망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령화가 일본과 유럽 등 전 세계적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사례는 고령화가 국가경제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부담을 지우고 있으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경제의 미래까지 암울하게 만들 수 있는 중차대한 요인임을 알려줍니다. 나아가 고령화는 단지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다시말해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나라가 언젠가는 겪게 될 전 지구적인 문제라는 사실이 지적될 것입니다
고령화는 인류가 처음 겪어보는 사회 • 경제 차원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입니다.따라서 고령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과거의 정책이나 전략만 고수할 경우 국가경제는 할력을 잃고 침몰할 것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합니다. 만일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회경제 패러다임을 다른 국가보다 먼저 만들어내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낸다면,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고령화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오히려 우월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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