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우리는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배세태 2013. 7. 24. 11:00

 

 

 

어떤 신앙인이 하루는 하나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 하나님, 기도하는 도중에 담배를 피워도 될까요?"

"No!" 다음날 그는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느님, 담배를 피는 도중에 기도해도 될까요?" "Yes!" 우스갯소리지만 그냥 옷고 넘길 일만은 아닙니다. 늘 습관처럼 하던 질문의 내용을 바꾸면 그 전에는 얻지 못하던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려면 남보다 특출나게 잘 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해 "Yes"라고 대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 뭔가 특별히 잘 하는 능력을 갖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질문을 바꾸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경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두 가지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과거와 경쟁해서 이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보다 더 잘 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편이 나을까요, 아니면 전보다 더 잘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 나을까요?

 

'토끼와 오리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요? 토끼와 오리는 유난히 서로 경쟁의식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했습니다. 게다가 엄마들끼리 벌이는 자존심 대결 또한 도를 넘어설 정도였습니다.

 

하루는 물에서 유연하게 헤엄치는 오리의 모습을 본 엄마 토끼가 심한 질투심을 느꼈습니다. 엄마 토끼는 바로 자식을 수영학원에 등록시키고 수영을 배우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도저히 오리의 수영 실력을 따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토끼는 어느날 물속에서 너무 무리를 한 나머지 응급실에 실려가고 말았습니다.

 

한편 토끼의 등산 실력을 항상 부러워하던 오리도 어느날부턴가 산악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도 못 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산을 오르다가 물갈퀴가 다 찢어지고 관절염에다 신경통까지 겹쳐 탈진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려면 전보다 더 잘 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물음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Yes"가 가능합니다. 자신의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것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원하다면 남과 비교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과거와 비교하려고 하세요. 세상에서 몇 안 되는 천재가 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재능 가운데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거기에 '올인'하려고 하세요. 그러면 우리는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습니다.

 

천재(天才)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뛰어난 재능이나 재주, 또는 그런 역량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여기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뛰어난 재능'이라말의 진정한 의미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남보다 뛰어난 재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지닌 재능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재능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부터 천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본래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찾아서 쓰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토끼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오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토끼가 오리보다 잘 살고 싶다면, 오리가 토끼보다 더 뛰어나고 싶다면, 그 해답을 상대에게서 찾으려고 할 일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고 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토끼는 토끼로서, 오리는 오리로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