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사람의 운명은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배셰태 2013. 7. 22. 09:43

 

등산의 기쁨은 정상에 올랐을 때 가장 크다. 그러나 나의 최상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기어 올라가는 순간에 있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인생이 있어서 모든 고난이 자취를 감췄을 때를 생각해 보라!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F.W. 니체

 

조물주가 인간을 세상에 내려 보낼 때는 그냥 몸뚱이만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하나의 귀중한 선물을 챙겨서 내려 보내십니다. 그 선물이 바로 ‘복’입니다. 그런데 그 복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속살이 훤히 다 드러나 보이는 게 아닙니다. 포장지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잘 드러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복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둘둘 감은 포장지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이 다름 아닌 ‘문제’입니다. 문제는 그 안에 행운과 행복을 가득 담고 있는 ‘복주머니’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행복이나 행운을 손에 쥐려면 먼저 겉을 감싸고 있는 문제라는 포장지를 벗겨 내야 합니다.

 

살다보면 우리는 늘 크고 작은 문제에 맞닥트리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흔히 아무 문제없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 앞에 정말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은 당장에는 편안하고 느긋해 보일지 모르나,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질 복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복을 싸고 있는 문제 자체가 없으니 무슨 복이 들어오겠습니까.

 

반대로 지금 엄청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 당장은 두렵고 떨릴지 모르나, 꼭 그렇게 가슴 졸여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거야말로 나한테 엄청나게 큰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면 그 문제는 골칫덩어리가 아니라 복덩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를 만나면 ‘저 포장지를 뜯어내버리면 그 속에 들어있는 복은 다 내꺼다’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짜증을 내고 암담해 할 일이 아니라 도리어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문제를 만나면 지레 겁을 잔뜩 집어먹고 달아날 생각부터 합니다. 심지어 피하려고 해도 문제가 그림자처럼 따라 붙으면 아예 세상을 등져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던가. 학교 시험을 못 봤다고 목을 매서 자살하는 청소년들, 실연 당했다고 한강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들, 사업에 실패했다고 애꿎은 어린 자녀들까지 동반하여 목숨을 끊는 사람들..그들은 당면한 문제의 포장지를 걷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당장 괴롭고 힘들다고 아까운 생명을 포기해버린 사람들입니다.

 

문제를 만나면 피하려 할 것이 아니라 일단 부딪혀 볼 일입니다. 혼자서 문제와 씨름하다 정 안 되면 그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됩니다. 그런데도 안 되면 그때 피해도 늦지 않습니다.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한단 말인가요.

 

인간은 때론 가장 강인한 것 같지만 어찌 보면 가장 나약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실연 당했다고 나무에 목을 매다는 원숭이를 본 적이 있는가요? 주인이 밥 몇 끼 굶겼다고 한강 속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개를 본 적이 있는가요? 당장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스스로 깊은 좌절감에 빠지거나 심지어 목숨을 끊어버리려고 하는 존재는 오직 인간뿐입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내 앞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머지않아 행운이 찾아온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문제가 크면 클수록 그것을 풀어헤치면 그만큼 큰 복덩어리가 환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큰 문제를 만날수록 오히려 크게 즐거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커다란 행운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지금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는가요? 그 문제는 그대를 옭아매는 밧줄인가, 아니면 복을 담고 있는 포장지인가요?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대의 운명은 크게 엇갈릴 것입니다. 결국 사람의 운명은 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