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따르자니 당이 울고 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우네! 이 기구한 운명의 사나이는 송영길이다. 송영근은 이정근과 상해로 여행도 가고 업어까지 주며 통화 시 서로 말 놓고 얘기하는 사이다. 이정근은 송영길을 위해 온몸을 다 바쳐 돈을 끌어 모아 송영길의 당선을 도왔다. 지난해 10월 이정근이 10억 상당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때 민주당 어느 누구도 이정근을 보호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정근은 온몸과 마음을 다해 충성했던 민주당이 자기를 버리고 모든 혐의를 뒤집어씌우려는 배신감에 제2의 유동규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휴대폰 숨긴 곳도 알려주고 비밀번호도 알려줬다. 거기엔 3만 개의 녹음이 들었다. 게다고 돈 주고 먹은 넘들과 각 계파의 연결고리까지 적어 놓은 이정근 노트까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