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승리, 박형준의 동남풍으로 이끌다 철수는 찌질하게 보이는 꼼수나 참모들의 허접함으로 여러번 별의 순간을 놓친다. 오후보가 자신이 나오면 불출마하겠다는 것도 못받아 먹고 3자대결 기회도 놓쳤고 지지율 1위때도 머뭇거렸다. 컴퓨터 바이러스 잡는데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데 정치적 문맥해석엔 거의 버거수준이다. 오세훈의 절치부심이 돋보인다. 십여년전 무모한 무상급식에 지나친 승부를 건건 참으로 아쉬웠다. 그게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 싶었다. 당시 야당이 투표불참 켐패인을 벌였다. 그 자체가 전무후무한 토픽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시민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서울 시장에 사퇴한 것이다. 오세훈 후보 축하한다. 그리고 더욱 더 겸손해야 한다. 문정권에 대한 심판의 마음으로 오세훈은 부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