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는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배셰태 2013. 7. 11. 11:01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기는 쉬워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는 어렵다.

   그것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황무지에 한 농부가 이사를 왔습니다.

 이 농부는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1마지기에서 2, 3, 4, 5마지기로 경작면적이 점차로 늘어났습니다.
호미도 사용하고 곡괭이도 사용하고 농사기술도 발전시키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고 경작 면적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힘에 부쳐서 더 이상 혼자
농사를 지을 수 없었다. 그래서 품삯을 주고 사람을 한 명 쓰기로 했습니다.

이 농부는 농한기에도 부지런히 땅을 개간하여 또다시 농토를 10마지기, 15마지기로 늘렸습니다
.
농토가 늘어날수록 추가로 사람을 써야 했으므로 품삯은 그에 비례해서 늘어났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기에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고, 품삯도 그때그때 달랐습니다.
농부는 고민에 빠졌다.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 동안 목돈도 생기고 경작 면적이 더 느는 것에 대비하여
경작 면적이 15마지기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송아지 한 마리를 구입하였습니다.
 
그 후로 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지었더니 과거의 임금을 주던 인력 사용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황무지를 개간하는데도 소를 이용하여 농토도 더 빠르게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농토를 늘리고, 이제는 이 소를 부릴 사람을 한 명 쓰기로 했습니다.
소를 부리는 사람은 단순히 농사일을 돕는 사람보다 더 많은 품삯을 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송아지도 추가로 한 마리 구입했습니다.
농토는 구획정리를 하여 소가 끄는 쟁기사용이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농지정리도 하고,
우마차가 쉽게 지날 수 있도록 농로도 정비하였습니다.

농토가 30마지기를 넘어서자 소 두 마리 여물주기도 힘들고,
이 소를 부리는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이 소는 주인이 일을 시킬 때는 말을 잘 듣는데
일꾼이 시키면 잘 듣지 않고 심술을 부렸습니다.
 
소를 잘 부리는 사람은 구하기도 힘들고 품삯도 더 비쌌습니다.
이 농부는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운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경운기가 다닐 수 있도록 농로도 넓히고,
논 고르기도 다시 했습니다.
 
경운기를 직접 운전하면서 황무지 개간도 하고, 모내기도 하고,
농약도 뿌리고, 수확한 곡식도 쉽게 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운기는 기름만 넣어주면
사람을 쓸 필요도 없이 모든 농사일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 농부는 적절한 시점까지는
사용하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취했고,
 
더 이상 기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시스템이란 그 자체로 우리가 목적하는 것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틀을 말합니다.
 
농사꾼과 호미, 농사꾼과 곡괭이, 농사꾼과 소와 쟁기는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그 중에 무엇 하나 빠지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농부와 경운기 만으로는 시스템이 되지 않습니다. 농부와 경운기와 잘 구획 정리되어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농로가 개설된 농토라야 하나의 시스템이 됩니다.

과거의 조그마한 계단형 다락논에 모를 심는데 경운기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만 비싸고 제 기능을 못합니다.
 
그 다락논은 손으로 심기에 적합할 뿐입니다.
소를 이용한 쟁기까지는 가능할 것입니다.
 
시스템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거창할 필요도 없습니다.
 
황무지를 개간하여 논, 밭으로 농사짓기에 적합하도록
농토를 만든 것이 바로 시스템입니다.

회사의 업무도 업무절차, 조직이 갖추어져 있어야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보다 빨리 목표달성을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점검표가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빠트리지 않고 청소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이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은 초보자도 할 수 있도록 이를 점검표, 메뉴얼 등으로 시스템화 합니다.

자기 마음속의 시스템을 점검표, 메뉴얼 등으로 만들어 보세요.
자신의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구요.
마음속에만 묻어두면 자신의 사고는 그 속에서만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잘 된 시스템은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시스템의 가장 큰 이점은 남에게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해야 할 일을 최소화 함으로써
더 많은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