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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와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

배셰태 2013. 6. 23. 20:52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면서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에 접목해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 콘텐츠와의 융합과 창업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산업과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창조경제를 소개했습니다. 또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큰 축이 바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다."라고 했습니다.

 

창조경제가 새 정부의 국정 목표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상상력과 창의성을 버무려 융합적인 지식을 창출해 내고, 그에 따라 생성되는 첨단과학기술을 배경으로 부가가치 높은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일궈내자는 정책입니다.

 

요즘은 언론 등에서도 창조경제에 약방감초처럼 ICT를 계속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서 ICT가 굉장히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워보이는 용어인 ICT.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며, 앞으로 우리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요?

 

●ICT란? - 정보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ICT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줄인 말로써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로 더 익숙해져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ICT와 IT의 차이점은 없는 것일까요? IT는 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인터넷, 모바일 등의 기술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을 IT로 총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ICT도 이러한 면을 지니고 있지만, 정확히 말해서 ICT는 기존의 정보기술인 IT와 통신산업간의 컨버젼스(융합, 결합, 통섭)등을 통하여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산업을 뜻합니다. 즉, IT+Communication을 결합시킨 것입입니다.

 

●더욱 중요시되는 ICT -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엔진

 

최근 ICT를 선도하는 기업과 국가가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조업 및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많은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ICT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함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ICT를 통하여 우리가 발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ㆍ플랫폼ㆍ네트워크ㆍ기기(C-P-N-D) 즉, ICT 생태계를 총괄 및 육성을 통하여 ICT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ICT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할 신성장동력이 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지금까지 ICT에 대해 개략적인 부분을 알아보았습니다. ICT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게 자라나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부분들이 모여 만드는 하모니와 같은 성격을 뜨고 있지만,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 자체가 더욱 삭막해져 갈수록 이러한 ICT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ICT는 융복합 산업이기 때문에 한쪽을 억제하고 다른 쪽을 육성하면 생태계 자체가 굴러가지 않는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선순환의 ICT 고리를 찾아 10년을 내다보는 IT정책을 통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이 ICT관련 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우리 기업들 또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IT생태계를 구축하여 자신만의 경쟁력 및 무기를 지니고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창조경제와 ICT

 

창조경제란 용어는 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쓴 용어는 아닙니다. 1990년 일본 노무라 연구소에서 창조사회란 보고서를 냈고, 1997년 제기된 영국의 창조경제 논의는 2000년 피터 코이를 거쳐 2001년 존 호킨스의 창조경제론으로 이어졌습나다. 호킨스의 창조경제는 영화, 음악, 패션, 디자인 개발과 같은 문화 창조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영국의 국가 산업발전 전략이었습니다. 리처드 플로리다는 ‘창조계급의 부상’이라는 책에서 미래 창조도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창조경제는 다른 나라의 사례와는 확연히 다른 진화 단계를 걷고 있습니다. 타국은 주로 문화 산업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한국은 국가 전체의 경제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타국과 달리 문화산업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ICT를 다루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를 이끄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영국, 호주, 일본 등의 창조경제는 문화산업과 ICT 중심의 산업 정책인 반면 한국은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국가 경제 정책입니다. 타국의 창조경제 정책이 문화산업에 치중된 것은 창조성이 실천력보다 중요하다는 문화산업이 갖는 특징 때문이었다.

 

그러나 생태계 중심의 새로운 창조경제가 등장하게 되어 모든 산업이 문화산업화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진정한 창조경제의 도래입니다. 그 이유는 ① 기술을 만드는 기술, 즉 메타기술의 발전 ② 혁신생태계의 형성 ③ 시장 플랫폼의 등장으로 요약됩니다

 

창조경제는 창조성인 과학기술과 창조성의 다리를 만드는 ICT, 그리고 창조성의 원천인 사회문화가 결합하여 창조사회로 진입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인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