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13.06.24(월)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약 7개월 만에 부산에서 설립된 협동조합이 1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협동조합의 날'(7월 6일)을 앞두고 다음 달 1일 시청에서 처음으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도 다음 달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연다.
반찬 판매·식당 운영 등 최다
5월까지 전국 1천200개 넘어
2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부산시의 협동조합 설립 건수는 지난해 12월 '중고산업공작기계매매 협동조합' 이후 현재까지 총 102개로 집계됐다. 100번째로 설립 신고를 한 곳은 '빛들협동조합'. 힐링·명상프로그램 및 노인학교·호스피스 등이 주요 사업 종목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일반 협동조합은 1천169개, 사회적협동조합은 37개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협업화 사업 분야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부산지역 57개 소상공인들도 앞으로 대거 협동조합 설립 신청을 할 것으로 보여, 조합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협동조합은 영리 목적 또는 조합원 권익 향상을 위한 일반 협동조합과 공익을 위한 비영리 조직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나뉜다. 일반 협동조합은 각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설립가능하다. 반면 사회적 협동조합은 관련 정부 부처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부산에서 설립된 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이 뜻을 모아 각종 영리사업을 하기 위한 경우가 가장 많다. 반찬 판매와 학교 급식 위탁을 위해 설립한 '따스한밥상 협동조합', 대연동 공동체 주택사업을 위한 '디자인 더대연 주택협동조합', 마을식당을 운영하는 '할매레스토랑협동조합' 등이 그것이다. 또 'K-Therapy힐링센타협동조합', '부산제약종사자협동조합', '다드림협동조합' 등 물품이나 식자재 공동구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도 많다.
조합 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주문자상표 부착 방식(OEM) 제작을 하는 '골목가게협동조합'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교육과 평생교육 사업을 하는 '행복나눔협동조합'이 63명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협동조합 슬로건을 공모,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누는 행복'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재부는 협동조합 운영현황에 대해 다음 달부터 조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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