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배세태 2013. 6. 5. 00:43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두 가지일지도 모릅니다. '나로부터 세상을 보는 것' 과 '세상으로부터 나를 보는 것' 입니다.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나와 연결된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너무도 빨리 변화하고,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수억 단위의 연산을 한순간에 해치울 수 있는 컴푸터도 미래는 단정하지 못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의 경제모델도 급변하는 세상에서 무력할 뿐입니다. 우리에겐 단지 불확실한 예측만이 있을 뿐입니다.예측은 확률과 다르지 않습니다. 확률이 높다는 것 역시 그저 확률일 뿐입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목도하고 있습니다.이런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더 위안을 받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점집을 찿습니다. 믿는다기보다는 의지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알 수 없는 세상에 대한 고민이 점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점을 치는 오래된 책이 주역입니다. 점이란 이성적인 사고의 영역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영역에 있습니다.

 

점집에서 보는 사주는 그 근본을 주역에 두고 있습니다. 영어로 'Iching(이칭)' 또는 The Book of changes' 라고 하며 변하는 이치를 태극과 음양 사상 팔괘로 나누어 변하는 진리를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다행인 것은 변화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변화의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입니다.《주역》에서는 그것를 '기미'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변화에는 낌새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경제는 경제학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세상이 연결되어 있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돼 있듯이 말입니다.

 

기미를 읽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관심' 입니다. 사람이든, 경제든 관심을 기울이고 바라보면 미세한 차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제와 오늘이 무엇이 다른지, 좋을 때와 나쁠 때는 어떤 식으로 변화가 나타나는지, 이러한 징후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다보면 변화를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휘둘리느냐 이끄느냐의 차이는 누가 더 많이 아느냐에서 판가름 납니다. 이것은 지식과 정보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을, 세상을, 변화를 얼마나 열심히 읽고, 그리하여 얼마나 많이 알고, 깊이 이해하느냐에 따라 변화를 주도할 지 변화에 휩쓸릴지가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파도의 방향, 높이를 예측하는 사람은 파도를 타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옛 선인들이 후대에 전하고자 한 진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공통된 메시지는 바로 '사랑, 용서, 기도, 회개, 감사'를 통한 '화합'과 '조화'였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