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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양과 질, 속도가 비약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한된 사람들 사이에서만 이뤄지던 소통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SNS의 결합으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구나 무엇이던 연결하고 결합 시켜서 창조적인 것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 연결지점에는 인문학적 사유와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람을 이해하는 깊이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은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문학과 예술도 역사와 철학도 그래서 중요하죠.
아무리 뛰어난 테크놀러지도 깊이 있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인류에 긍정적 창조를 낳기 힘들죠. 새롭고 창의적인 것이 꼭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마크 주커버그는 천재적인 공학적 능력뿐 아니라 새 시대가 원하는 통섭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 서양 고전학에 심취했고 우수한 성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학입학원서를 살펴보면 영어 이외에 프랑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를 읽고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또한 고전에 대한 주커버그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그는 컴퓨터 과학 이외에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번뜩이는 창의성과 영감은 이종의 학문 간의 결합에서 나오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직관이 동양의 철학과 선(禪) 사상과의 접목에서 나왔듯이 마크 주커버그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흐름’에 대한 이해도 고전 역사학 및 심리학과의 접점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
누가 아는 내가 진짜 나일까? 누가 아는 그가 진짜 그일까?
http://blog.daum.net/bstaebst/9720
정답은 둘 다입니다. 내가 아는 나와 사람들이 아는 나는 전혀 다른 대상이 아닙니다. 그 모두의 인식이 합쳐서 온전한 내가 규정되는 것이죠. -
엘빈 토플러가 말한 물결이론을 바탕으로 갈등이론을 이해하면 '창조경제'보인다
http://blog.daum.net/bstaebst/9721
엘빈 토플러가 한 사회 전체에 미치는 역사적인 변화의 '물결' 이라는 것을 얘기할 때, 어느 하나의 특정한 변화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기술의 변화 같은 것 하나만을 지칭하는 게 아닙니다.
서로에 대해 영향을 미치고, 서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결과적으로 전체 사회를 그전과 분명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일련의 변화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하나의 사회에 동시에 여러 가지 변화의 물결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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