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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시대 인재상은 개미형보다 거미형

배셰태 2013. 4. 25. 16:16

"창조경제 시대 인재상은 개미형보다 거미형"

데일리안 2013.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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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주도하는 모방형 성장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개개인의 창의성이 발휘돼 성장을 이끌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제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센터 소장은 25일 한국선진화포럼 ‘창조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지난 50년간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우선 정부가 관여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 창조경제론의 핵심 개념은 창의성인 만큼 이를 제약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경제민주화는 필수적”이라면서 “창의성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선 무조건 시장에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조경제의 성패는 시스템 구축에 있고, 이는 제도만이 아닌 교육과 지원 등이 수반된 인간적인 부분이 가미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우선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해서 실력 발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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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로 나선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온 만큼 지난 10여년동안 정부에서 추진한 투자 대상들의 성과를 살펴보고 그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의 연속성 유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본부장은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가 정신을 살려서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M&A시장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대순 아서디리틀 코리아 부회장은 “창조경제를 구현하려면 과학기술보다 ‘상상’이 중요하다. 인재상도 과거 성실로 대변되는 개미형 인재보다. 선제적 스타일인 거미형 인재가 요구된다”면서 “정부의 지원도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내수인지 글로벌용인지를 명확히 구분해 상용화 여부를 가리는 혜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