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릴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 새로운 의미의 `무소유`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초연결시대로의 진입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을 소유에 대한 사회구성원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젊은 소비자들이 굳이 소유하지 않고도 해당 상품의 혜택을 향유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는 전통적인 관념보다 상호의존적이고 공존지향적인 소비가치를 실천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향유적 소비는 빌려서 문제를 해결하는 `렌탈리즘`, 공유를 추구하는 `쉐어리즘` 그리고 타인에 대한 기여를 생각하는 `도네이즘`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물질주의적 무소유`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은 `향유`의 소비방식을 통해 찰나적 즐거움에 충실한 현재 지향적 소비를 즐긴다. 또한 협력경제를 근간으로 한 `공유`를 통해 공익적이며 사회적인 가치를 증대시키자 한다.
거창한 기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기증하는 차원의 합리적 `기여`도 향유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다.
소유를 꺼리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기업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대응책의 마련이 시급하다.
출처 / 글 : 《트렌드 코리아 2013》김난도 지음 / 미래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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