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차 나눠쓰는 ‘공유경제’ 부쩍 커졌다
경향신문 2013.03.25 (월)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303252233105&code=970100
인터넷 주도로 확산… 거래 신뢰도 높여 안심소비 가능해ㆍ자원 효율적 사용·경제활성화 이점… 납세 등 법적 문제
포브스는 올해 공유 경제 규모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협력소비 관련 책을 쓴 레이첼 보츠먼은 소비자끼리 대여하는 전체 시장은 최대 260억달러 규모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공유 경제의 급속한 성장은 인터넷이 주도했다. 공유에 들어가는 비용과 ‘발품’을 줄여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거래의 신뢰를 높인 공이 크다. 소비자는 대여 후기를 읽고 가격을 비교한다. 소셜네트워크에서 대여자 평판을 들어볼 수도 있고, 온라인 결제로 안정성도 확보했다. 10여년 전 시작된 온라인 쇼핑처럼 안심 소비가 가능한 단계가 된 것이다.
로런스 서머스 미 하버드대 교수(전 미 재무장관)는 이를 ‘착한’ 사업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주차만 돼 있던 자동차를 굴리고, 빈 아파트를 싼값에 묵는 것은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경제를 활성화시켜 같이 잘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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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활동이 자원의 효율성은 높여주지만 걱정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방을 대여하는 것은 호텔의 납세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있다. 허가 없는 자동차를 빌려 택시를 운영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공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 맞춰 소비자 피해 위험을 방지할 보호망이 필요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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