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여러분은 페이스북에서 뭘 팔고 싶나요?

배셰태 2013. 2. 20. 17:37
[소셜잇수다] (40)페이스북 생선장수 오일
블로터닷넷 2013.02.15 (금)

어느 날 장사를 하게 된다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물건을 사 줄지 궁금할 때가 있다. 친한 친구들이야 도와주는 셈 치고 한 두 번 사 줄 수 있다지만, 그저 ‘좋아요’나 주고 받는 가벼운 사이라면 그리 내키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친구 관계를 은밀히 끊고 싶은 것이 그들의 솔직한 마음일 게다.그런데 평범한 페이스북 사용자에서 페이스북 장사꾼으로 멋지게 변신한 사람을 찾아냈다. 여수 돌산에서 나는 특산물을 가공해 페이스북으로 파는 여수 FnC의 오일 대표다.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20년 동안 해외에서만 거주했다. 페이스북을 시작한 3년 전만 해도 이토추상사 홍콩지사를 나와 방글라데시에서 막 봉제 무역 사업을 시작하던 때였다.

 

그러던 그가 2년 전 아무런 연고도 없는 여수시의 한 섬마을에 정착해 장사를 시작했다. 그것도 그의 직업 인생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생선과 김치를 팔겠다고 했다. 그의 갑작스런 변신에 그의 페이스북 친구들 반응은 어땠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의 친구들의 절반(정확하게 말하자면 해외 교포 친구들을 뺀 나머지 친구들의 절반)이 그의 고객이 되었다. 얼마 전 지인의 부탁으로 올린 물메기 50세트가 하루도 안 돼 동이 날 정도로 친구들 반응은 줄곧 뜨거웠다.

 

어떻게 된 것일까. 이번 소셜잇수다에서는 그 사연을 알아보고자 여수 돌산에 있는 그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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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잇수다에 출연한 여수FnC의 오일 대표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