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그리고 협동조합

배셰태 2013. 1. 30. 12:01

[기자수첩-한형수]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그리고 협동조합

농민신문 2013.01.30 (수)

 

요즘 농촌에는 ‘짝짓기’ 열풍이 한창이다. 농가들은 누구와 어떻게 ‘짝’을 지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바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그리고 협동조합 이야기다.

농가들은 그게 그것 같고 기존 농어촌공동체회사나 협동조합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정부 보조를 받거나 정책적 배려를 얻어 내려면 ‘또 다른 뭔가 짝을 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여기다 정부 주요부처가 이 열풍의 ‘바람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예산과 정책을 내세우면서 경쟁적으로 ‘우리 쪽으로 와라’는 식으로 줄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을,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을, 기획재정부는 협동조합을 내세운다. 여기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촌공동체회사까지 더하면 이름을 외우기도 힘들 정도다.

마을기업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695개가 선정됐고, 사회적기업도 723개나 만들어졌다. 협동조합 역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1월15일까지 181개가 설립 및 인가신청을 마쳤다. 3000개 육성을 목표로 한 농어촌공동체회사도 지난해 상반기에 720개를 넘어섰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