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12.10.29 (월)
내년 저가 스마트폰 풀리고 대형마트 본격 판매하면 가입자 증가 속도 붙을 듯
LTE 첫 도입 CJ헬로비전 `티빙 접목` 매출 1조 목표
온세텔레콤도 자체망 구축 `더 저렴한` 요금제 서비스
`알뜰폰(MVNOㆍ이동통신재판매)` 가입자가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통신비 인하 대책 가운데 하나로 도입된 지 1년3개월 만이다. 단말기자급제(블랙리스트제)가 활기를 띠고 저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내년에는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CJ헬로비전 등이 지난 9월 알뜰폰에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접목한 데 이어 온세텔레콤ㆍ에버그린모바일ㆍ프리텔레콤 등도 추진하고 있어 알뜰폰 확산은 속도를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KT 제휴사 52만명, SK텔레콤 제휴사 29만명, LG유플러스 제휴사 22만명 등 총 103만명에 달한다. 지난 9월 말까지 97만2000명이던 MVNO 가입자는 10월 11일 100만3000명으로 100만 선을 돌파했고 보름여 기간 동안 다시 2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당국 예측에 비해 시간이 다소 많이 걸렸지만 가입자 증가에 서서히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선 4세대 LTE 알뜰폰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내년엔 홈플러스ㆍ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본격적으로 MVNO사업에 뛰어드는 만큼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MVNO 번호이동제도 알뜰폰 가입자를 늘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MVNO로 번호이동을 한 건수는 6월까지 월 1000건을 밑돌았지만 7월 5000건, 8월 8000건, 9월 1만건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에 선불 MVNO 가입자 번호이동이 가능해지면 알뜰폰 가입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창희 방송통신위원회 통신경쟁정책과장은 "MVNO 가입자가 월평균 5%가량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순수하게 늘어난 가입자만 따지면 기존 이통사보다도 성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올해 말께 MVNO시장 상황을 평가한 뒤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알뜰폰 가입자 101만명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5300만명 가운데 1.9%를 겨우 넘는다.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10년 뒤진 사업이란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국내에서 알뜰폰 서비스를 하는 곳은 CJ헬로비전ㆍ온세텔레콤ㆍ한국케이블텔레콤(KCT)ㆍ티브로드 등으로 KT 제휴 10곳, LG유플러스 제휴 9곳, SK텔레콤 제휴 5곳 등 총 2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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