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닷넷 2012.10.21 (일)
유튜브는 싸이만 활용하는 곳이 아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려는 팬이 있듯이 비영리기구의 뜻깊은 활동을 ‘유튜브 조회수 높이기’로 홍보하면 어떨까.
유튜브는 비영리기구를 위한 ‘유튜브 비영리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여기에 동영상 조회수를 올릴 장치를 덧붙였다. 유튜브가 이 장치를 만들며 눈길을 돌린 곳은, 소셜쇼핑 사이트나 소셜펀드 사이트다.
이 두 곳은 목표하는 판매량이나 후원금을 설정하고, 얼마나 달성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소비자나 후원자는 이 수치를 보며 ‘상품이 떨어지기 전에 시간 내 빨리 사고 싶다’거나 ‘지금 후원해서 이 프로젝트가 후원금을 기간 내에 확보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튜브는 이 심리를 비영리기구가 만든 동영상에 적용했다. 바로 조회수 올리기다.
유튜브에 채널을 만든 비영리기구는 동영상을 올리며 ‘캠페인’ 설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비영리기구가 1개 또는 2개 이상 동영상을 묶어 해당 단체가 진행하는 캠페인을 홍보하도록 돕는다. 비영리기구가 목표하는 동영상 조회수를 설정하고선 얼마나 달성하는지 막대그래프로 보여준다.
유튜브 조회수가 비공개 정보도 아니고, 회원이 아닌 누구나 해당 동영상이 얼마나 조회됐고, 인기있는 성별이나 연령대를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유튜브는 공개된 정보를 왜 재가공해 보여줄까. “40만 조회수 달성하도록 친구들에게 퍼뜨려주세요”란 메시지를 뿌릴 여지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이 기능은 비영리기구도 영리기업 못지않게 마케팅 포인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중략>
한국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하지는 말자. 국내에는 비영리기구 또는 사회활동을 위한 기금 마련 사이트로, 개미스폰서와 소셜펀치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마케팅 포인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만들어보자. 국내엔 이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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