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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 니것? 모바일바람 타고 '공유경제'도 뜬다

배셰태 2012. 9. 12. 14:31

내것? 니것? 모바일바람 타고 '공유경제'도 뜬다

머니투데이 14면3단 2012.09.03 (월)

 

모바일 플리마켓 미국이어 한국서도 기지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4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공유경제'를 소개했다.

이 기사는 "지금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을 남들과 나눠서 쓰며 지출비용을 줄이는 것이 새로운 대안"이라며 '소유하지 말라. 공유하라'라는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 같은 '공유경제'는 스마트폰 보급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유행에 힘입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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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승용차 공유 사이트 '짐라이드'소개화면.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용자 사이에 재화를 공유하는 '공유경제'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소셜 숙박업체 '에어비앤비'다. 자기 집의 남는 방을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해 놓으면 여행객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이 서비스는 현재 192개국에서 하루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안 숙박서비스로 떠올랐다. 이미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의 예약건수를 뛰어넘었다.

이 밖에도 △개인 자동차를 나눠 타는 '짐라이드' △땅주인이 텃밭을 빌려주는 '랜드쉐어' △심부름 서비스 '테스크레빗' △투자를 개인들에게 받는 서비스 '킥스타터' 등 공유경제 서비스들이 부상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공유 경제 서비스는 '크레이그리스트'다

 

<중략>

 

이에 국내에서도 개인간 거래에 전문성을 지닌 새로운 공유경제 서비스가 점차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로 빠르게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모바일 서비스는 '헬로마켓'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 1년도 채 안 돼 입소문으로만 35만건의 물품을 확보했다. 거래성사률 역시 43%로 이미 160억원 상당의 거래를 성공시켰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헬로마켓은 모바일 카메라 기능이나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을 통해 많은 기존 중고거래의 불편함과 문제들을 해결했다"며 "이달 말 웹사이트(www.hellomarket.com)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중고나라'를 비롯한 온라인 카페 형태 중고장터들을 대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