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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 범죄와의 전쟁 - 소셜미디어 편

배세태 2012. 8. 31. 07:57

 

 

 

 

미국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법적 체계와 질서가 잘 잡힌 "경찰국가" 중 한 곳 입니다.

우리는 미국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범죄좌들과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경찰들의 영웅적인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과학수사를 바탕으로한 범인 검거 과정이 스릴있게 녹아있는 CSI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 Law&Order시리즈는 현대판 범죄물로, 한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목적으로 한 경찰들의 치열한 범죄 소탕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와는 달리 미국은 여전히 범죄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있었던 미국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을 비롯, 올해 4월에 일어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총기난사 사건은 범죄예방을 위한 새로운 기술적 시스템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범죄에 맞서 용감히 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어날 범죄를 미리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기술이란, 바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범죄 예방 및 소탕 작전 입니다.

범죄 소탕을 생각하면 흔히 생각하는 것이 방탄조끼와 총 그리고  SWAT와 같은 기동타격대를 생각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 액션 영화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탓이겠죠? 미국 경찰이 본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범죄 예방과 소탕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들어서부터 입니다.

 

 

 

 

약 8개월이 지난 현재는 미국의 경찰서를 포함한  6천 여개가 넘는 법 집행기관들이 "Nixel"이라는 소셜 미디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프란시스코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실시간 지역범죄 경고와 함께 교통정보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관은 범죄자에 대한 인상착의와 함께 경고 메시지를 일반인의 휴대폰으로 전송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송된 메시지를 통해 범죄자로부터 미리 멀어질 수 있고 더 큰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소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주는 텍사스를 포함한 시카고, 엘에이,  발티모어, 그리고 달라스가 있으며, 이러한 거대 범죄 예방 네트워크 지역을 "New Bluewave"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Nixel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범죄가 빈번한 도시에 살고 있거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설치해야하는 프로그램인것 같습니다.

 

 

 

 

 

물론 Nixle말고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범죄 예방 및 소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미국에서 벌어진 한 인질극에서 인질범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포스팅 해 경찰의 발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또한 범인의 몽타주와 신상정보를 빠르게 유포하여 범인 검거에 큰 몫을 한다고 하니 사이버 수사대가 따로 없습니다. 다음 링크는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한 살해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증거를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위터"관련 영어기사 입니다.
 

기사링크: http://www.thesun.co.uk/sol/homepage/news/2803864/Cops-probe-first-Twitter-murder.html?print=yes

 

Nixle처럼 휴대폰, 이메일, 웹페이지를 통해 짧은 시간안에 수 만명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해 줄 수 있는 소셜 미디어 회사로는 CodeRED를 비롯 국내에서는 휴대폰으로 유명했던 모토로라 회사의 "Public Safety Communications" 시스템이 있습니다. 또한, 모토로라의 첨단 보안망을 이용한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은 경찰차에 직접 장착되어 실시간으로 주변 치안상황을 업데이트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기관에서도 범죄와 재난시 소셜 미디어 활용에대한 대대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FEMA)는 소셜 미디어 활용에대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각종 자연재난으로 인한 추가 약탈 및 강력 범죄를 막기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FEMA 홈페이지: http://www.fema.gov/)

 

여전히 LA 한 복판에 가보면 방탄유리로 사방이 덮혀있는 편의점과 밤,낮 하늘을 맴돌고 있는 경찰 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언제 어디서 범죄가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감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범죄가 일어 났을 때 범인을 검거하는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와 기기들을 이용한 범죄 예방 및 피해를 최소하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미국통신원 이승호

love_junim@naver.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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