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2,08.19 (일)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에선 비싼 망 이용료, 단말기 수급과 유통구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MVNO 사업자의 LTE 서비스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등 MVNO 사업자들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LTE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난달 30일 SK텔레콤이 올해 안으로 LTE망을 MVNO 업체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까지 LTE망 제공을 검토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KT는 이르면 다음 달 LTE망을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이동통신사들의 LTE망 제공 움직임에 MVNO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동통신 시장이 3세대(3G)에서 LTE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MVNO 업체들도 가입자 확보를 위해 LTE 서비스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에넥스텔레콤이 다음 달, CJ헬로비전과 온세텔레콤 등은 올해 안에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LTE를 하지 않을 경우 MVNO는 수준 낮은 서비스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LTE 서비스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단말기다. 이통사 보조금 없이 소비자들이 고가의 LTE폰을 구입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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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망 이용료도 해결 과제다. 현재 MVNO 사업자들은 매출의 약 55%를 망 이용료로 지불한다.
KCT 장윤식 대표는 “망 이용료를 15% 정도 더 낮춰야 한다”면서 “LTE 망 이용료와 단말기 조달 부분 등은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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