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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자기 마케팅

배셰태 2012. 8. 17. 11:15

[미디어 이야기] 소통과 자기 마케팅

충청타임스 2012.08.16 (목) 김진오 <충청북도 미디어홍보팀>

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299197

 

소셜네트워크 특히 페이스북은 종종 지나친 수다와 사생활 노출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SNS의 취지는 온데 간데 없고 일상을 실시간 중계하듯 하는 작위적인 자기 마케팅이 판을 친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대체적인 주장입니다. 페이스북을 끊었다는 제 지인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중략>

 

반대로 자신의 생각이나 관심 있는 소식을 정리해 심혈을 기울여 적어 올리는 글도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몇 번이고 되짚어 잃고 고치고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작품에 가까운 문장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다보니 글을 자주 올리기 힘들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수다 떨듯 하는 글이나 심혈을 기울여 쓴 장문의 글이나 소통이라는 똑같은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여러 사람들에게 마케팅하려는 의도도 있을 테고 말입니다. 처음부터 의도 하지 않았더라도 분명한 것은 SNS를 통한 자기 마케팅의 결과는 반드시 투자하는 시간과 양에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내지 않고 넋두리처럼 올리는 글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힘듭니다. 내가 올린 글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품 홍보 글과 똑같이 취급받는다면 매우 불쾌할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용 없는 넋두리를 상품 홍보글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조금 더 지나치면 공해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기 마케팅에도 성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시도 하고 있지만 쉽지 만은 않은가 봅니다.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으면서도 다른 사용자들을 배려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답은 진정성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SNS는 유저들의 생각을 내용으로 하고 있고, 그 생각은 거짓이 아닌 진정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