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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달라진 소통방식, 기업홍보와 마케팅은?

배셰태 2012. 7. 4. 11:45

SNS로 달라진 소통방식, 기업홍보와 마케팅은?

매일경제 2012.07.04 (수)

 

새로운 소통의 수단이 된 SNS의 이용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매스미디어가 과점하고 있던 미디어에 대한 소통을 누구라도 아무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이 메일 주소만 가지고 있으면 즉시 SNS 계정을 만들 수 있게 됐고 SNS를 만든다는 것은 자신만의 파급력을 구축할 수 있는 매개 수단을 가진다는 뜻과도 통한다. 스마트폰으로 뉴스 동영상을 촬영하고 인터넷이란 컴퓨터 네트워크로 대체됐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오버헤드(overhead)를 갖지 않는다. 홈페이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서버를 보유하거나 운영할 필요도 없다. 외부 포털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트위터나 페이스 북 같은 소셜미디어 자체가 가진 강력한 전파력을 활용하면 된다. 전파력의 증대는 소셜미디어 계정인의 노력과 진정성에 달려 있을 뿐 인력에서 자라나는 것은 아니다. 소셜미디어의 문법을 이해하고 시간을 가지는 것이 관건이다.

SNS가 이처럼 세상을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는 이유는 이야기하는 방식을 바꿨고 이야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를 예를 들면 트위터의 핵심 기능은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째는 내 이야기를 하는 기능, 두 번째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답하는 리플라이 버튼, 세 번째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기능, 즉 입소문을 내는 RT(리트윗), 네 번째는 말을 거는 멘션 기능, 마지막 다섯 번째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두 사람 사이의 귓속말 기능이다. 이 다섯 가지 트위터의 핵심 기능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말하고 대답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하고, 또 말을 걸고 귓속말로 평소에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존 미디어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이야기의 ‘소비’에만 참여했다면 SNS은 ‘소비’와 동시에 ‘유통’에도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다.

미디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뀌기 마련이다. 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많은 부분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디어가 달라지면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방식이 달라진다. 특히 기업의 홍보나 마케팅은 기업의 본질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핵심적인 프로세스로 불특정 다수의 대중과 소통하는 길목에 소셜베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마케팅을 처음 시도하는 기업, 영화 마케팅, 브랜딩 마케팅, 프로모션 이벤트, 학원, 인물 등 다양한 업종과 영역에 있어 SNS가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서로 직접 대화하고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한 시대에 소셜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은 필수이자 언제라도 엄청난 속도와 범위로 확산될 수 있는 폭발력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