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2012.06.25 (월) 임의택 자동차조선철강팀장
지난 23일, 우리나라의 인구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인구 70억5000만명의 0.71%를 차지함과 동시에 우리는 이른바 ‘20-50’(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통계청이 밝힌 이런 좋은 소식은 ‘향후 30년간 생산 가능인구가 일본, 독일, 한국 순으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좋지 않은 예측과 함께 전해졌다. 더군다나 2045년부터는 인구가 50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고령화 시대의 대비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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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으로 이뤄야할 과제지만, 여기에 더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삶의 질 향상’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 창출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돈이 있어도 즐겁게 살 수 있는 ‘문화’가 없다면 결코 사는 게 즐거울 수 없기 때문이다.
IT 강국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이 문제의 해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이버 대학’을 활성화 해 평생 교육원의 문턱을 낮추고, 여기서 얻어지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고령층에 혜택을 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고령화 시대는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잘 대비한다면 다가올 ‘30-40’ 클럽 가입뿐 아니라 건강 노화(well aging) 시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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