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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3' 국내 출시 임박… 3G-LTE 모두 출시 유력

배세태 2012. 6. 10. 14:05

'갤럭시 S3' 국내 출시 임박… 3G-LTE 모두 출시 유력

조선일보 2012.06.09 (토)

삼성전자의 갤럭시 S3가 빠르면 6월 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비롯한 3개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갤럭시 S3 LTE 버전에 대한 망연동 테스트를 대부분 마쳤다고 한다. 사실상 출시 준비를 거의 마친 셈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열 갤럭시 S3 관련 미디어데이(출시 기자간담회)의 초정장을 아직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송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3를 처음 선보일 당시 국내 출시 관련 미디어데이를 따로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미디어데이 일정이 빨라도 6월 하순 이후에나 가능하며, 그 직후 갤럭시 S3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일(현지시각) 해외 모바일 정보 사이트인 폰아레나(Phonearena)는 갤럭시S3의 국내용 스펙으로 추정되는 문서를 입수해 게재했다. 제품의 모델명이 'S' 자로 끝나는 것을 고려하면 SK텔레콤용이 유력하다.

이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 S3는 3G와 LTE 버전이 모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버전은 모두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는 해외에서 듀얼 코어 LTE로 출시된 것과 상반된다.

반면 3G-LTE 버전의 성능 차이도 눈에 띈다. LTE 버전은 램(RAM) 메모리 용량이 2GB로 표기됐지만 3G 버전은 1GB다. DMB 기능도 LTE 버전에만 탑재되며, 내장 메모리 용량도 LTE가 3G보다 2배나 더 많다. 이는 통신사의 요구에 따른 스펙 제한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LTE 마케팅 경쟁까지 벌이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비록 3G와 LTE 버전을 동시에 출시한대도 LTE 버전을 더 많이 팔고 싶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