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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양방향성에 승부 걸어라

배셰태 2012. 6. 2. 11:01

[디지털포럼] SNS, 양방향성에 승부 걸어라

디지털타임스 2012.06.01 (금)

 

지난 주 국제 주식시장의 최대 이슈는 단연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나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상장되자마자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에게 피소되고 급기야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최고재무책임자가 주간사 모건스탠리 IPO 담당자와 함께 독단적으로 행동해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손실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하향 평가했지만 일반 주주들에게 이를 숨겨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목소리도 있다.

 

1997년 상장한 아마존이 수개월 동안 공모가였던 주당 18달러를 크게 밑돌았지만 1년 뒤 4배로 뛴 것을 비춰볼 때 평가가 이르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정확한 기업가치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에 세계가 열띤 논쟁을 벌이는 이유는 바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갖고 있는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다.

 

<중략>

 

경제사회학과 사회 연결망 이론으로 저명한 미국의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 스탠포드대 교수는 소수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다수와 느슨한 관계를 맺는 편이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SNS는 긴밀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관계 형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채널이다. 또 혁신적 발상을 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양한 시각을 결합할 수 있는 최강의 전략 도구이다. 스마트폰 보급 열풍과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로 SNS의 사회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방적 홍보에서 벗어나 공유하고 참여하는 양방향 전략으로 SNS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