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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똑! 소리나는 U-life in U-environment

배셰태 2012. 2. 29. 09:36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신 적 있으세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사람이 하는 일이 거의 없는 유비쿼터스 세계를 보여줍니다. 온전한 유비쿼터스 세계에서는 판단, 선택, 생각을 하는 인간과 이를 도와주고 연결해주는 네트워크의 체계만이 존재합니다. ‘유비쿼터스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말합니다. 정보통신의 관점에서는 모든 사회분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영화 '마이터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

 

 

 

현재는 산업과 가정,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면서 나날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흔히 IT의 결정체라 불리는 스마트폰이 우리나라에 보편화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어느새 일상생활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행정, 문화, 환경, 교육, 보건복지, 방재,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비쿼터스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분야들이 종합적으로 성장해가는 도시를 일컬어 U-city 라고 합니다. 오늘날의 U-city는 어떠한 형태로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을까요? , 어떠한 모습으로 미래 사회에 활약할 수 있을까요?

 

 

U-환경

교통의 중심지였던 마포구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경관, 도시정보, 안전,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생활과 밀착된 주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포구는 홍익대, 아현동, 홍제천, 염리동 총 4곳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아현동에는 주민참여 공간인 U-커뮤니티센터, 염리동에는 공원과 학교등의 안전성을 고려한 U-파크, 홍대에는 터치 하나로 정보검색이 가능한 홍대 U-스트리트, 홍제천에는 UCC 상영존, 태양광 LED 조명 등 IT 문화가 생태하천과 어우러진 U-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 사진출처: 마포구청

 

시민들이 화면을 통해 무언가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U-스마트 포스트입니다. U-스마트 포스트를 검색하면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정보와 각종 맛집, 쇼핑, 숙박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신촌 지리에 취약하시거나 지역정보를 알고싶으실 때 등 여러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U-보건복지

U-헬스케어(U Healthcare)는 보건복지 분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유비쿼터스 기술과 헬스케어 기술이 합쳐지면 언제 어디서든 질병의 사후 관리가 가능하고 질병의 예방도 가능해 집니다. 이러한 U-헬스케어 기술은 젊은 인구보다는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서비스입니다.

 

   U-헬스케어(U Healthcare)의 기기, AED

 

한 예로 인터넷 웹페이지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스로 당뇨를 관리하고, 무선 연동 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혈당 정보를 전송기로 병원에 보내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으로 관리와 체크가 필요한 당뇨 환자도 쉽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는 시간과 질병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죠. 또한 의료정보 전문업체들도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 가정에 특정 의료기기를 두어 체온이나 혈압, 땀 분비, 뇌파, 심전도, 호흡, 혈중산소포화도 등을 자가체크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보는 병원으로 보내져 의사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고령화가 지속되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가 아닐까요?

 

 

U-교육

언젠가 길을 걷다가 책가방 없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혹은 스마트 스쿨을 들어보셨나요? 스마트 스쿨이란 출석, 수업, 학사행정 등 학교생활 전반에 첨단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교육시스템을 말합니다.

 

 

▲ 사진출처: 연합뉴스                                          ▲ 사진출처: 데이터넷

 

학생이 교문에 들어서면 교문에 설치된 무선주파수인식(RFID) 리더기가 학생이 소지하고 있는 전자학생증을 인식해 자동으로 출석현황을 처리하고 학부모에게 등교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수업은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스마트패드, 메시지 보드, 무선 안테나(AP) 등이 설치된 교실에서 진행됩니다.

 

교사가 전자칠판에 문제를 제출하면 학생이 가진 스마트패드에 곧바로 전송돼 수업 내용을 상호 교환하게 됩니다. 교사와 학생 간 양방향 학습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최근 세종시가 최첨단 스마트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스마트 스쿨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벨을 누르면 위기 상황을 비추는 첨단 CCTV까지 설치가 됐습니다앞으로 세종시에 들어서는 150개 학교를 모두 스마트 스쿨로 운영할 계획인만큼, 스마트 스쿨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습니다.

 

 

U-교통

 

▲ 버스 정류장에 있는 전광판

 

 

교통 분야에서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사용자의 위치를 조회해 주는 기술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바로 버스 정류장에 있는 전광판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올 버스의 번호와 걸리는 시간, 지금 있는 위치 등을 즉석으로 모두 받아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최근엔 GPS를 이용해 버스 도착 시간까지 정확히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돼 앱 스토어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쁜 아침 시간, 버스 정류장에서 U-교통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 중인 한 여대생의 모습을 담아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Q: 유비쿼터스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A: . 굳이 온라인 상이 아니라도 시간이나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 상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환경이라고 알고 있어요.

 

Q: 지금 사용하고 계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저는 지금 ‘Seoul Bus’라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서울과 경기권을 오가는 시내 · 시외 버스들에 대한 정보를 담은 어플리케이션인데요. 버스의 도착 예정시간과 다음 버스 대기시간, 정류장 구간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요. 수도권 외 지역 버스들의 정보만 모아놓은 어플리케이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특별히 쓸 일이 없어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요.

 

 

Q: 사용하고 계신 어플리케이션이 불편했던 적 있으신가요?

A: . 버스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데 정류장 이름이 아니라 정류장 번호를 입력해야 해요. 사실 어디든지 정류장 이름이 훨씬 익숙한데, 일일이 정류장 번호를 기억해 둬야 해서 조금 번거로워요. 그리고 도착 예정시간이 가끔 뜬금없이 바뀌어요. 자주 업데이트를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Q: 이 어플리케이션이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세요?

A: . 특히 요즘같은 겨울에 괜히 일찍 서둘러 버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미리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아보고 시간 맞춰 나오면 돼요. 그리고 제가 버스를 갈아타는 일이 잦은데 갈아탈 때 다음 버스가 오는 시간 알아보는 것도 유용하고요.

 

Q: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유비쿼터스는 이처럼 영화같은 삶을 영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물론 유비쿼터스 기술에도 양면성은 있습니다. 바로 보안과 사생활 침해에 관한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단면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유비쿼터스가 가져다주는 혜택과 편리함이 너무나 많습니다.

 

유비쿼터스 환경이 인간에게 유익한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보안을 위해 여러 가지 인증시스템이나 제도의 확충도 분명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도시의 과대 · 과밀화와 도시의 정체 및 쇠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도시 모델을 창조하는 것이 앞으로 유비쿼터스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루누리 기자 - 한혜진 

                                                                                             sghgkr@hanmail.net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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