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천만 시대 개막,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의 확대, N-스크린 서비스의 본격화, K-POP을 중심으로 한 신한류 분위기 확산, 한-미 FTA 비준 등 방송콘텐츠시장의 내·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방송콘텐츠의 관점에서 스마트폰 2천만 시대의 개막은 방송이 더 이상의 거실 TV의 전유물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국민들의 시청행태에 변화가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방 사수는 집이 아닌 이동중에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의 확대는 전통적 방송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TV, PC,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동일한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송콘텐츠산업의 대외적 환경으로 K-POP을 중심으로 한 신한류 분위기의 확산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콘텐츠들이 다시한번 해외로 비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미 FTA의 체결은 국내외라는 국경간 시장구분이 사라지면서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으로 재편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방송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방송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이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송콘텐츠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자본금 규모나 인력면에서 취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콘텐츠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입니다. 창의, 혁신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들이 유통, 소비될 때만이 콘테츠의 가치는 극대화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제작기반 구축, 효율적인 유통시스템 형성, 글로벌한 인력의 존재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안정적인 제작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중소 콘텐츠업체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작가·독립 PD 등 1인 창작집단에 제작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일산에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완공 예정인 지원센터는 방송콘텐츠의 기획, 제작, 편집, 송출, 유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복합 지원시설로서, 센터에 축적되는 영상자료(음원, 영상 등)를 지역의 미디어 센터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역에서 콘텐츠의 제작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제작시설이나 관련 자료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센터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풍부한 콘텐츠의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원센터 구축과 같은 물적인 인프라 강화 이외에 스마트TV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계한 양방향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여 시청자 참여를 확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창의적 소재 및 신인 PD·작가·배우 발굴을 위한 단막극 페스티벌과 공모전 등을 개최할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TV 영화 및 TV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제작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 구축과 프로그램 제작지원은 영세한 콘텐츠 제작업체를 성장시키고, 명품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우리의 양질의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어 향후 콘텐츠 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넷 동영영서비스의 확대, 스마트 미디어의 활성화와 함께 방송콘텐츠 유통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콘텐츠는 특성상 한 곳에 머무르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며,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가치를 생산해 내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 PP, 독립제작사 등이 공동출자한 콘텐츠 공동판매회사 설립을 추진하여, 스마트 시대의 핵심 비즈니스인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예컨대 지상파방송, PP 등에서 방영된 콘텐츠가 유료방송·스마트 미디어 등에 유통될 수 있도록 시장 참여자간의 거래를 지원할 것입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방송인력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직종간에 크로스오버가 전개되고 있으며, 방송인력의 1인 다기능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인력구조는 콘텐츠산업의 현장 수요와 대학 및 교육기관간의 괴리가 있습니다. 또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인력양성 시스템의 산·학·관의 정합성도 부족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경쟁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한 제작 및 유통, 기획 인력 발굴을 위해 산·학·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핵심인력을 발굴하여 미국 드림웍스 등 헐리우드 제작사에 연수, 선진 제작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협력 비즈니스 모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I3DS의 인력양성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좌미애 사무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진흥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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