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고양이, 토킹 톰 캣
스마트폰 화면 가운데 귀여운 고양이가 등장한다. 톰(Tom)이란 이름의 고양이다. 사용자가 말을 하면 고양이가 말을 그대로 따라한다. 톰 캣은 음성 인식률이 꽤 높아 복잡한 말도 잘 따라한다. 심지어 사투리 같은 어감의 미묘한 특징도 잘 잡아내 흥미롭다. 화면 상단에는 녹화 기능이 있어 재미있는 말과 행동을 녹화해 SNS에서 공유하거나 바로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심리테스트 모음집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누구나 한 번씩 가져보는 의문이지만, 속 시원히 답해주는 사람은 없다. 이러한 질문들에 답해준다며 나선 앱이다. 다중인격 테스트, 창의력 테스트, 술버릇으로 보는 심리테스트, 소심지수 테스트,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 등 재미 삼아 풀어볼 만한 심리테스트가 500가지 이상 올라와 있다.
2011 프로야구
스마트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게임이다. 특히 600만 관중 프로야구의 열기에 이어 야구게임 앱이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앱은 투수가 던진 공의 타이밍에 맞춰 타격 버튼을 누르고, 성적이 좋으면 포인트를 얻는다. 스윙연습으로 장타율, 히트율도 올린다. 또 연봉 인상을 통해 방망이나 헬멧, 유니폼 등의 장비 아이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당신 멋져
‘음주문화의 종결자’란 부제답게 모임의 성격에 따른 건배사나 술자리게임, 해장법 등 술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술계부’ 항목은 모임 성격, 장소와 시간, 그리고 음주량 정도를 기록해놓고 좀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톡송
노래방에 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톡송’ 앱의 도움을 받자. 앱을 실행해 원하는 노래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서 반주가 흘러나온다. 반주에 맞춰 한 곡조 뽑으면 그곳이 바로 노래방이 된다. 부른 노래는 바로 저장해 다른 이들에게 들려줄 수도 있다.
타이니팜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질렸다면 농장으로 떠나보자. 타이니팜은 자신만의 동물 농장을 경영하는 소셜네트워크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양 2마리가 주어진다. 양을 터치하면 하트 말풍선이 뜨고 교배를 시킬 수 있다. 사냥꾼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모으고, 필요한 돈은 나만의 미니 밭을 일궈서 벌면 된다. 전 세계 유저들을 친구로 추가하고 친구의 목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레전드 복불복
점심 먹고 책상에 앉으니 슬슬 졸음이 밀려온다. 이럴 때 동료 혹은 선후배끼리 간단한 간식 내기는 어떨까. 스마트폰 복불복 앱을 이용하면 재미와 시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술통에 칼 꽂는 게임, 룰렛, 입김을 불어 테이블 위에 놓인 아이템을 최대한 멀리 보내기, 폭탄 심지 게임 등 7가지 복불복 게임이 포함돼 있다.
오늘의 해외축구
축구팬들에겐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매 축구경기가 관심의 대상이다. 뉴스 하이라이트나 인터넷 포털을 뒤지며 밤잠 설쳤던 축구팬들, 이제 그 수고를 덜 수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찾기 어려운 해외축구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앱을 이용하면 잉글랜드·스페인·독일 등 해외 주요 리그 전체의 날짜별 경기일정과 결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글 성영주
이 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한 '2012 설 고향가는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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