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만지고 보고 듣고 …`모빌로그` 뜬다

배셰태 2012. 1. 6. 22:04

만지고 보고 듣고 …`모빌로그` 뜬다

매일경제 경제 A20면4단 2012.01.05 (목)

 

모바일 + 아날로그 융합한 기술·전문직 부상

 

◆ 모바일 네이티브 ③ ◆

`모빌로그(MobilogeㆍMobile+Analoge) 직업이 뜬다.`

모바일 네이티브가 한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게 될 2020년 이후 안면ㆍ음성인식기술, 증강현실, 센서 등 모바일과 아날로그를 융합한 기술이 널리 쓰이며 이를 활용한 직업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장한 `디지로그(Digiloge)`가 모바일을 만나 개념이 확장된 셈이다
. 모바일 네이티브의 가장 큰 특징은 버튼을 `클릭`하던 디지털 네이티브와는 다르게 직관적인 `터치`를 한다는 것.

또 안면인식은 `밀어서 잠금해제`를 하지 않아도 기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용자 얼굴이라는 특징으로 열리기 때문에 보안에도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선호될 직업군도 현재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의사` `변호사` 같은 고소득 전문 직종이 모바일에서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공방에서 보듯 모바일 기기 디자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모바일 디자이너`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람과 기계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기 위한 인지학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IT 커뮤니케이션개발자`도 모바일 네이티브의 `워너비`가 될 전망이다.

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지금의 전문 직종이 한 가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갖춰 와야 하는 것이라면 모바일 분야에선 소프트웨어 플러스 알파인 컨버전스(융합) 전문성이 전제조건인 것이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