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2012.01.05 (목)
향후 10년간 ‘유망 직업 10선’ / 변리사·자산운용가·치과 의사 등은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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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유망한 직업 10가지를 선정했다. 이 직업들 중에는 현재 각광받는 직업도 있고, 여태까지는 주목을 덜 받았지만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빛을 보게 될 직업도 있다. ‘유망 직업 10선’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하는 직업 지표를 기본 자료로 채택했으며, 여기에 고령화 사회·웰빙 문화 등 사회 전반의 흐름에 맞춰 떠오르고 있는 직업을 추가했다. 직업 지표는 발전 가능성, 고용 안정, 직업 전문성, 보상, 근무 여건, 일자리 전망, 고용 평등 등 일곱 개 영역을 측정한 결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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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살피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라”
변호사, 변리사 등이 여전히 유망한 직업으로 꼽히는 이유는? 일단 입직 요건이 까다롭다는 점과 높은 보수를 꼽을 수 있다. 또 직업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법이나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온다. 이런 이유로 인해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법조인은 나름으로 괜찮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 로스쿨이 생기면서 법조인이 양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로 인해 양극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일부 변호사는 사무실 비용도 충당하지 못할 만큼 수입이 적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과거의 직업’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직업이 있다면? 손재주에 의존했던 기능직이 밀리는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손재주를 기계가 대체하는 현상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으로 기계가 숙련을 빼앗아 간다면 손에 의존했던 기능직의 위상이 많이 약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에는 직업을 선택할 때 ‘보수(연봉)’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무엇일까? 상대적으로 보상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더 초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는 보통 60세 이상까지 직장 생활을 하기 원하는데, 문제는 우리가 20대 때 들어간 첫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느냐이다.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적으로 7~8회 정도 직장을 옮긴다고 한다. 이직까지 고려한다면 길게 볼 수밖에 없다. 당장의 수입도 중요하지만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려면 결국 발전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청소년, 대학생 등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에는 객관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 요소도 중요하다.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잘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유망 직업으로 소개되는 직업들을 보면 대부분 객관적인 것에 초점을 둔 것인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개인은 철저히 자신의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좋다고 해서 쏠릴 필요가 없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고민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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