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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값' 이통사 진출 러쉬…"잘될까"

배셰태 2011. 12. 25. 10:27

내년 '반값' 이통사 진출 러쉬…"잘될까"

뉴시스 경제 2011.12.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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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통통신사 등장의 불발로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MVNO란 기존 이통사의 통신망·주파수를 도매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정부가 최근 제4 이통사를 출범시키는 대신 MVNO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MVNO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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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통신 3사로 고착화 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과연 MVNO 사업자들이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최근 통신사 선택시 요금제보다 단말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데 신규 사업자들은 경쟁력 있는 단말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기존 통신사들의 마케팅과 서비스 품질 등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CJ같은 대기업의 진출과 제4 이통사 등장의 불발로 내년부터 MVNO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릴 것 같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MVNO의 등장으로 경쟁이 활성화돼 요금인하 이슈가 해소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MVNO는 이통사들이 할 수 없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가질 수 있고, 이통사는 MVNO와의 제휴로 이런 취약점들을 커버할 수 있다"며 "다만 경쟁력있고 준비된 MVNO 이외 다른 사업자들의 성공 여부는 사실 미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