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중고폰 활성화 전담기구를 만들자-황규원 세티즌 대표

배셰태 2011. 12. 7. 11:06

중고폰 활성화 전담기구를 만들자

이코노믹리뷰 칼럼 2011.12.06 (화)

 

<중략>

 

내년 국내 중고폰 시장은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활성화와 블랙리스트(Blacklist) 제도 시행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중고폰 매물의 증가에도 불구, 이에 대한 국내 수요 활성화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우선 MVNO 도입에도, 중고폰은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사용자들의 경우, 중고폰을 재활용 해 사용하려는 욕구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현재 세티즌에서 거래되는 중고폰의 구매자 형태를 역추적해보면, 총 거래 중고폰의 60% 이상이 유통업자에 의한 구매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거래된 중고폰은 대다수 해외 수출로, 일부 국내 선불카드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산된다.

블랙리스트 제도의 시행에 따른 중고폰 활성화 역시 MVNO와 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사용되는 중고폰은 지금도 이동통신사와 무관하게 하나의 유심(USIM)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블랙리스트가 도입돼도 중고폰 추가 수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리스트란 이통사 유통 독점 형태의 현재 화이트제도와 달리, 이용자가 구입한 단말기를 어느 이통사에서나 가입이 가능한 제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5월 이를 도입할 경우, 단말기 유통의 일대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내년에는 아이폰의 국내 도입 3년차를 넘어서면서 많은 기변 수요가 발생하고, 2년 약정이 끝난 아이폰과 초기 스마트폰을 재판매하려는 소비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