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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제일 잘 나가! - 대학교 이색 페이스북 계정들

배셰태 2011. 12. 3. 08:03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스북. 이러한 페이스북들 가운데 요즘 대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만점 페이스북 계정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떠한 계정들일까요? 바로! 각 대학교 안에 있는 그 대학교를 상징하는 ‘상징물 페이스북’ 계정인데요.

 

이러한 각 학교의 상징물 계정들은 많은 재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뿐만 아니라 학생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요. 한번 그 소통의 현장 속으로 가 보실까요?

 

 

제가 소개해드릴 이색 페이스북 계정은 중앙대학교(청룡), 인하대학교(비룡), 숙명여자대학교(눈송이)의 상징물 계정들입니다. 우선 쭈욱~ 한번 살펴볼까요?


① 중앙대학교의 번영을 상징하고 있는 상징물 ‘청룡’ 페이스북

 

 

 

 

 

② 인하대학교의 비룡승운의 의지를 담고 있는 상징물 ‘비룡’

 


 

 

③ 숙대의 자부심과 미래를 담고 있는 상징물 ‘눈송이’ 페이스북

 

 

이러한 각 학교의 상징물 계정들은 많은 재학생들의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는데요. 어떠한 정보와 주고, 어떠한 도움을 받고, 어떠한 교류을 통해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잃어버린 내 물건, 청룡 덕에 다시 만나요!

 

 

 

 

 

‘청룡! 오늘 오후 12시 즈음에…’, ‘청룡! 도와줘’


오늘도 청룡의 담벼락에는 학우들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달라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청룡의 담벼락이 가장 많은 학우들이 보는 공간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 글들을 보고 ‘저기, 저 어디서 본거 같은데…’, ‘혹시** 아닌가요?’, ‘찾으실 수 있을 거 에요.’, ‘화이팅’ 등 글을 본 학우들의 따스한 댓글들을 통해 물건을 다시 찾기도 하는 사례들도 많은데요. 참으로 따뜻하지 않나요?

 


청룡 덕에 행사 홍보효과 '톡톡'

 

 


'청룡! 이번 주 금요일에…', ‘비룡曰: [홍보] 대망의…’

또한 청룡의 담벼락에는 청룡에게 행사를 참여해달라는 홍보 글도 올라오는데요. 가장 많은 학우들이 보는 곳인 만큼, 센~스있는 말투를 통해 학우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 목적인데요. 또한 비룡에게 직접 홍보를 부탁하여 홍보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학교 안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포스터를 붙이며 홍보해야 했겠지만, 이젠 손쉽게 온라인상에서 더 많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참 편리하지 않나요?

 


마당발 비룡, 생일축하 서비스까지!

 

'비룡曰: Happy Birthday 축하한다룡…'
매일아침, 또는 자정이 넘으면 업데이트 되는 생일축하 글. ‘우와~ 같은 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생일이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하루 같은 생일의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데요. 그로인해 축하도 받고, 서로 축하도 해주며 사소한 댓글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룡에게 생일축하를 받는다면 좀 더 특별한 생일로 기억될 것 같지 않나요?

 

 

고민걱정 뚝! 마음 넓은 눈송이

 

학생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눈송이. 같은 학교 재학생이 활동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누구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제일 잘 알고 있는데요. 때문에 공감을 하게 되기도 하고, 서로 응원을 북돋아 주기도하고 서로서로 꼬리를 무는 댓글을 달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되곤 합니다.

 


깨알 웃음을 제공하는 눈송이!

 

 

 

 

‘과제하다 예쁜척하고 찰칵…’


‘좋아요’를 누를 수밖에 없는 글. 바로 공감되고 피식 웃게 되는 글들인데요. 이색 계정들의 센스 있는 글로 인해 학생들은 미소를 띠곤 합니다. 눈송이라는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아닌걸 알면서도 재학생들은 눈송이에게 댓글을 답니다. ‘눈송이 머리 어디서 했어?’, ‘공부하다가 셀카질이니!’ 등등. 눈송이는 그에 알맞게 또 댓글을 답니다. ‘**에서 머리했어~’, ‘어머’ 등등. 소통을 통해 웃음꽃이 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식 하고 기분 좋은 미소가 지어지지 않나요?

 


수다 떨 상대가 필요해!

 

 

 ‘비룡아~’, ‘청룡아~’, ‘눈송아~’


사람들은 오늘도 글을 씁니다. 계정들에게 궁금했던 점, 오늘의 기분상태는 어떤지, 또는 이러한 소원을 들어달라는 등등. 그러면 비룡, 청룡, 눈송이는 그에 따른 댓글을 센~스있게 달아주는데요. 센~스 있는 댓글! 그로인해 학생들이 이색 계정들에게 글을 쓰는 재미를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천점 만점의 센스를 가진 청룡, 비룡, 눈송이! 이런 이색계정을 만든 학생들이 궁금하시지 않나요? 어떠한 계기로 이러한 계정을 만들게 되었고, 어떠한 마음으로 계정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래서 제가 인하대학교의 상징물인 ‘비룡’ 페이스북을 만드신 학우분과 온라인상으로 익명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어떠한 계기로 ‘비룡’이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게 되셨나요?
A. 제가 남들보다 페이스북 활동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인경덕’(인경호에 살고 있는 오리)이라는 페이스북 계정이 처음으로 생겼더라고요. 우리학교 학생들이 인경호 만큼이나 그 안에 살고 있는 오리들을 소중히 생각 하는 것은 알지만, 인하대의 상징은 뭐니 뭐니 해도 비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왕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을 거면 통 크게 인하대학교를 상징하는 비룡으로 만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게 해서 비룡이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비룡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혹시 인상적인 에피소드 있나요?
A. 음,, 활동 후 매우 많은 경험들을 하게 되었어요. 그중에서 유익한 면을 뽑자면, 아무래도 학교 내 행사나 학교에 관련된 상황들을 더 많이 알게 된 점?인 것 같아요. 몰랐던 학과, 동아리들의 소식이나,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등등,, 학교를 꽤나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저만의?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사실 캠퍼스를 걷다보면 비룡 계정에서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학우 분들을 종종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요. 얼굴이 낯익거든요. 그럴 때 저는 혼자서 ‘앗, 저분은?’ 하면서 그분을 즐겁게 알아볼 수 있지만, 상대 분은 저를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 저만의 에피소드입니다.

 

 

Q. 비룡 계정을 운영하시는 분으로서 앞으로의 바람은 뭔가요?
A. 아쉽지만 이색 계정의 경우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강제삭제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운영하고 있는 비룡 계정도 언제 삭제될지 모르기도 하고요. 어느 순간 계정이 삭제되어 있다면 매우 슬플 것 같지만, 계정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열심히 활동해서 인하대의 온라인계 마스코트로 자리 잡는 게 제 바람입니다.^^

 

 

‘누구지?’하는 느낌이 아닌 ‘우린 친구’라는 느낌으로 똘똘 뭉쳐진 이색 계정들의 담벼락. 학과, 학번, 재학생, 졸업생 상관없이 서로가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앞으로도 쭉 그랬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어 봅니다. 파이팅^^



 

 

 

 

루누리 기자 - 최윤정

cyj8149050@naver.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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