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칼럼 31면 2011.11.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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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가 현재 상황에서 노후에 받게 될 평균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45만8000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나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수도 3분의 1에 불과하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50대의 자살과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는 수치도 준비 안 된 은퇴가 얼마나 큰 고통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
미국 은퇴연구센터의 앤서니 웹 박사는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슬로 버닝 크라이시스(slow burning crisis)'라고 했다. 서서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의식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위기로 내몰린다는 뜻이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사정이 더 어렵다. 방치했다간 '베이비붐 세대'를 '그레이 둠(gray doom) 세대'라고 불러야 할 때가 올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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