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직접 TV를 만들것이라는 루머는 지난 몇년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그러나 최근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에서 “그고민이 거의 완성” 되었음이 거론되면서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3년 출시! 라는 그럴듯한 출시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제는 애플이 출산할 TV 는 기정 사실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이TV 를 만들지 않을것이라는 반대 주장은 TV 제조 시장이블루오션이라는 것. TV의 교체주기가 7년 이상으로 길고 40 인치 이상의 중대형 사이즈시장으로 진입해도 마진이 매우 적은 시장이라는 것이다.
2013년 애플의 TV 출시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면 애플TV 논쟁이 시작되었던 2년 전으로 2013년까지 총 4년이 TV에 큰 변화가 될것이라고 예측해본다.
과거 2년과 앞으로의 2년동안 TV시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핵심 동인은 아이패드, 아이튠즈와 아이클라우드, 시리(Siri)가 될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분법적 평가는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 가입자의 70%는VOD 이용 경험이 있고, 30대 이하의 80%는 방송을 놓친 후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한다. 즉, 적극적이라고 평가하던시청 행위가 보편화되면서 TV시청의 smartness를 가늠하는기준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 Ondemand 수준의 변화만으로 TV 를 혁신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TV의 한계는 스마트모바일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즉, TV 스스로의 변화는언디멘드적 시청행위의 변화 까지이고 그 이상의 혁신은 스마트모바일이 촉진하고 있다.
TV 시청 중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연관 콘텐츠를 검색하는 행위가 리모컨을 이용하여 TV 화면을조작하는 것이 편리할까, 손 안에 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창에 웹 페이지를 열어 손가락으로 터치하는것이 편리할까?
이용자들의 보유한TV의 60% 이상은 케이블, IPTV등이 제공하는 셋톱박스가 연결되어 있고 특히 미국은 게임콘솔이 40%이상 붙어 있다. 셋톱박스와 제조사들이 만들고 있는 TV 는 모두 게이트웨이가 되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이 만들 TV 의 보이지 않는 강점으로는 애플 OS 폐쇄성이다. 역설적이지만 애플의 제품들은 3~4년간 까지는 평균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보장받는다. (2년전에 산 필자의 아이폰이 iOS5 로 새로 태어난 느낌 처럼) 7년 이상 구매주기인 TV 의속성상 OS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TV 는 독립적인 생태계가 아니라 스마트모바일의 울타리안에서 재 탄생해갈것이다. 2013년 탄생할 애플TV에 거는 기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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