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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전쟁터된 휴대폰 강국 코리아

배셰태 2010. 5. 7. 19:18

안방 전쟁터된 휴대폰 강국 코리아

디지털타임스 IT/과학 2010.05.07 (금)

 

HTC의 국내 진출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에게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의 대항마'로 디자이어를 도입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여서 국산 안드로이드폰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는 벌써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짜폰으로 등장하는 등 가격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다 SK텔레콤은 HTC의 보급형 안드로이드폰 `레전드'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국산 스마트폰의 입지가 국내 시장에서도 갈수록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HTC 성장비결은 1위업체와 협력이죠"

매일경제 경제 2010.05.06 (목)

 

피터 처우 대표, 스마트폰 성공사례 밝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 리딩 정보기술(IT) 업체들과 협력하면서 연구개발에 매진한 것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습니다."

피터 처우(Peter Chou) HTC 사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세계 최초로 구글폰을 내놓고 스마트폰시장에서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오직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고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처우 사장은 "HTC는 작은 회사다. 그러나 구글, 퀄컴, MS 등과 협력하면서 미국 대형 회사들이 HTC를 지원했다"며 "스마트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7년 대만에서 설립된 HTC는 창업 이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MS 등 미국 업체에 스마트폰을 공급했다.

2005년에는 100% 이상 성장하면서 휴대폰 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인식됐다.

그러다 HTC가 자체 브랜드를 가진 것은 불과 4년 전인 2006년이다. HTC는 한국 삼성전자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모바일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것을 보며 `브랜드 파워`를 절감했고 이후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HTC 브랜드를 만든 이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만은 중소기업이 강하지만 삼성전자LG전자와 같은 강력한 브랜드가 없었다. HTC는 대만인들에게도 자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처우 사장은 "스마트폰시장이 앞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는데 브랜드가 없다면 회사 가치를 시장에 알릴 길이 없다고 판단해 HTC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언젠가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봤고 지금 그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목표도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C가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08년 처음으로 `구글폰(G1)`을 내놓으면서부터다. 이어 지난해에는 구글이 스스로 유통을 가져간 `넥서스원`도 만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처우 사장은 "HTC는 미국 선진 업체들에 스마트폰과 같이 첨단 기능이 들어가 있고 복잡한 휴대폰을 개발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이날 HTC는 `디자이어`와 `HD2` 등 새 스마트폰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디자이어가 90만원대고, HD2는 미정이나 디자이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과 1㎓ 용량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에서 반응 속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출시 예정인 HD2는 윈도모바일 6.5 OS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현존하는 최고 윈도폰으로 불린다. 이 제품은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ㆍ축소하는 멀티터치 기능을 탑재한 첫 윈도폰이기도 하다.

처우 사장은 "한국 휴대폰시장에서 정상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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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심 개방 후폭풍 온다 <==========================클릭

ZDNet Korea IT/과학 2010.04.28

유심은 사업자, 가입자 번호 등을 담은 일종의 식별 카드다. 북미나 유럽서는 본인 유심을 여러 휴대폰에 옮겨 끼우며 사용하는 서비스가 일반적이다.

 

사용자 선택권 확 늘어난다

휴대폰 단말기는 껍데기(?)일 뿐 유심 주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 유심은 휴대폰처럼 이통사 매장에서 개통한다. 

 

■이통사-제조사 기득권 흔들?  

반면, 이통사와 제조사들은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휴대폰 시장에서의 기득권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통사의 경우 단말기 보조금을 뿌려 가입자를 모으는 기존 마케팅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간단히 유심 개통으로만 이통사를 옮기려는 고객을 어떻게 잡아야할 지 고민하게 됐다. 수십만원대 단말기 보조금을 주면서 잡은 ‘의무사용기간’을 써먹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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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스마트폰 도입이 글로벌 시장 대비 2년 정도 늦어졌다. 그로 인해 우리가 받는 타격이 크다.

 

## 우리나라 국민들, 정책 입안자들이 최근 `아바타 쇼크` `스마트폰 쇼크`를 접하고 착잡하기가 짝이 없을 거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외치다가 갑자기 쇼크로 다가온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까 싶어서 고민해봤다.

책을 읽다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휴대폰, TV를 잘 만드는 우리가 왜 뒤처졌는지 설명할 용어를 발견했다. `Controlled Flight`다.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조종사와 관제탑간 대화도 잘되는데 비행기가 땅으로 내려 박히는 현상이다.

 

## 우리나라 정책입안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성과도 보였으나 스마트쇼크 아바타쇼크 등 근접 현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또한 앞서 가려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제자리서 뛴 것도 있는 것 같다. 열심히는 하는데 혼자서만 특정 분야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국 문턱에 왔으나 실제로 부가가치가 높은 데서 수익성을 찾는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 그동안 휴대폰을 비싸게 팔면서 보조금 등 정책을 펼친 것이 이해가 안된다. 왜 아이폰에 그렇게 열광하는지 아느냐. 그동안 우리가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불편했다는 것이다. B2B 분야를 막아서 소프트웨어 회사나 B2B 회사가 발전하지 못했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생각하는 것은 틀렸다. 독과점적 망사업 등 때문에 결국 아이폰에 뒤처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2001년부터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고 했었는데 무지한(무식이 아님) 아날로그 대한민국 정부와 기간통신3사가 못하게 하니깐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