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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타임라인' 기능 추가…"일생을 한눈에"

배셰태 2011. 9. 24. 08:04

페이스북, '타임라인' 기능 추가…"일생을 한눈에"

조선비즈 IT/과학 2011.09.23 (금) 

 

전 세계 7억5000만명이 이용 중인 페이스북이 한층 진화된 프로필 기능 ‘타임라인(Timeline)’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혁을 예고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F8’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새로운 프로필 기능을 공개했다.

‘타임라인’은 페이스북의 기존 프로필을 이용자의 일생을 기록하는 식으로 정보 범위를 넓히고 첫 커버 화면으로 대형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상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게시글·사진·동영상 정보 등을 강조하거나 숨기는 등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시간 순서대로 프로필을 정리할 때 빠진 부분이 있으면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채워넣을 수 있고 ‘액티비티 로그(activity log)’를 이용하면 자신과 친구들과의 모든 페이스북 활동 기록을 보면서 이 기록을 ‘타임라인’에 표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의 프로필은 개인의 과거 정보를 찾으려면 뒷 페이지로 넘어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이는 대부분 안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제는 당신이 올린 많은 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타임라인’에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고, 무슨 요리를 하며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는 지를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같이 음악을 듣고 TV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훌루·스포티파이 등 동영상,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다.

페이스북은 “이제는 일상의 사소한 일부터 일생의 중요한 순간까지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색다르게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